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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중국증시종합] 석탄株 강세 vs 고량주株 약세 '혼조 마감'

기사입력 : 2021년10월18일 16:59

최종수정 : 2021년10월18일 16:59

상하이·선전 하락, 창업판 보합
석탄·풍력발전株 강세 vs 고량주株 약세
상하이·선전 거래액 1조 위안 돌파

상하이종합지수 3568.14 (-4.23, -0.12%)

선전성분지수 14350.02 (-65.97, -0.46%)

창업판지수 3276.48 (+0.16, +0.00%)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8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내린 3568.14포인트를, 선전성분지수도 0.46% 하락한 14350.0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보합세를 보이며 3276.4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23억 위안으로,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밑돈 후 다시 1조 위안을 넘어섰다.

해외자금은 유출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80억 18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62억 1000만 위안의 순매도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18억 8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섹터 중에서는 석탄과 풍력발전 섹터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를 주도했다.

석탄 섹터 종목 가운데 안휘항원석탄전력(600971), 란화과창(600123), 상해대둔에너지(600508) 등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신화에너지(601088)도 7% 이상 급등 마감했다.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선물시장에서 무연탄, 코크스 가격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 해당 섹터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주 중국의 무연탄 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하며 친황다오(秦皇島) 무연탄(Q5500) 가격이 톤(t)당 2200위안을 넘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석탄 수급 긴장에 따른 가격 상승이 10월에도 지속될 것이며 석탄 기업들의 3분기 깜짝 실적 달성과 4분기 실적 호조 지속 전망 등을 이유로 4분기에도 석탄 섹터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풍력발전 섹터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연출했다. 쌍일과기(雙一科技·300690)가 15% 가까이 급등 마감했고 길흠풍력기술(601218), 대금중공(大金重工·002487) 등 종목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118개 도시와 600여개 풍력발전 기업이 '풍력발전 파트너·탄소배출 제도 도시, 풍족하고 아름다운 농촌'이라는 계획을 공동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농촌의 풍력발전 보급을 확대하는 해당 계획 시행에 따라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국 전역의 100개 현(縣)에서 우선적으로 5000개 촌(村)을 선정해 1만 대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으로 설치 규모가 5000만 kW(킬로와트)에 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가스, 석유, 비철금속, 철강 등 섹터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고량주 섹터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가 두드러졌다. 영가양조(603198), 주귀주(000799), 산서행화촌분주(600809), 서더양조(600702) 등이 잇달아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업계 대장주인 귀주모태(600519)도 6% 이상 급락한 1800위안으로 하락 마감했다.

지난 16일 중국 공산당 기관잡지 '치우스(求是)'가 '공동부유(共同富裕)의 착실한 추진'이라는 문장을 통해 소득 분배 시스템 구축과 중산층 확대를 언급하며 공동부유 추진을 위한 중요 조치 중 하나로 고소득자에 대한 규범과 조절 강화를 강조한 것이 해당 섹터 주가 하락의 주된 배경이 됐다.

이와 관련한 세수 제도 개혁 중 상당 부분이 개인소득세, 부동산세, 소비세 등과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소비세는 고급 시계, 요트, 골프 등 사치품 등 특수 소비재에 징수하는 세금으로 일정 부분 소득 분배·조절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수 제도 개혁으로 브랜드 파워와 가격 결정권이 약한 고량주 브랜드의 경우 소비자에 세수 부담을 전가하기 어려워 소비세 변화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펀드들이 고량주 대표 종목 주식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귀주모태(600519)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펀드인 '미주 펀드-유럽·아시아태평양성장펀드(American Funds-Europacific Growth Fund)'가 9월 귀주모태 주식 보유량을 줄이면서 3분기 말 기준 귀주모태 주식 보유량이 2분기 대비 11.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8월에는 알리안츠 차이나 A주펀드(Allianz China A Shares)가 오량액(000858) 보유 지분을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식품음료, 반도체, 제약, 의료보건, 관광 등 섹터가 약세를 나타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0월 18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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