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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 650억 매출, 홍콩의 7% 못미쳐...정교+입체적인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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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 코엑스 열기로 달궜던 Kiaf SEOUL 폐막
역대 최고 매출, 최다 관람객 달성.. VVIP티켓 과발행 문제로
내년 '프리즈 서울'과 동시개최로 전환.. 국제경쟁력 제고 시급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닷새간 미술열기로 가득 채웠던 'Kiaf SEOUL 2021'이 역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17일 막을 내렸다. 키아프 운영위는 닷새간의 페어에 8만8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매액은 국내 아트페어 역사상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 2019년 키아프가 달성한 매출 310억원의 두배를 넘는 규모다.

주최측은 지난해 오프라인 페어가 취소되며 2년 만에 페어가 열리자, 미술축제를 기다려온 많은 미술팬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근래들어 국내 미술시장이 전례없는 호황을 보이며 매수세가 폭발함에 따라 개막 첫날인 13일 VVIP오프닝에 5000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바 있다. 또 이 날 6시간동안 350억원의 매출이 올려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역대 최다 관람객과 최고 매출을 올리며 폐막한 키아프 2021. 사진은 리만머핀 갤러리 부스. [사진=키아프 운영위] 2021.10.18. art29@newspim.com

전세계 10개국에서 170개 화랑이 참여한 올 키아프는 국내외 주요 화랑의 경우 작품판매가 큰 호조를 거뒀다. 세계적인 유력 갤러리들은 가져온 작품을 거의 다 소화했고, 일부 작품은 개막 전에 판매가 완료되기도 했다. 국내 화랑들 또한 전반적으로 판매가 활기를 띄어 블루칩 아티스트와 인기 작가의 경우 '작품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는 블루칩 작풍의 경우 경매시장에서의 낙찰가에 비해 아트페어 출품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생긴 현상이기도 하다. 페어에서 작품을 손에 넣으면 그 즉시 수익이 생기는 것으로 판단한 수집가들로 인해 치열한 선점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마치 한정된 샤넬백 등 럭셔리 아이템을 둘러싸고 사재기 경쟁을 벌이는 것과 같은 진풍경이 아트페어에서도 연출된 것.

그동안 국내 미술시장을 견인했던 중장년층 고객에 이어 올해 키아프에는 신규 컬렉터와 MZ세대 고객이 대거 몰려들어 열기를 배가시켰다. 이들 중에는 작품에 끌려 감상과 향유를 즐기는 것 보다,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식투자와 가상화폐 투자 등으로 돈을 번 신규 컬렉터 중에는 "1000만원 또는 1억원 정도는 얼마든지 작품을 살 준비가 돼있다"며 눈에 불을 켜고 투자할만한 작품을 찾는 이들이 상당수였다. 여럿이서 자금을 모아, 공동투자 형식으로 블루칩 작품을 사들이는 예도 있었다. 이에따라 해외 인기작가 작품과 국제 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국내 블루칩 작가 작품은 솔드아웃 러시를 이뤘다. 아울러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내러티브가 담긴 몇몇 인기작가들의 작품과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힙한 작품도 매진을 거듭하는 등 금년도 키아프는 전체적으로 '사자' 열풍이 거셌다.

[서울=뉴스핌]이영란 기자= 지난 2019년보다 두배가 넘는 650억 매출을 기록하고 폐막한 키아프 2021. [사진=키아프 운영위] 2021.10.18 art29@newspim.com  

올해 650억원이라는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판매도 활기를 띄자 우리 미술계는 고무된 상황이다. '아시아 미술시장의 허브로 부상하는 것 아니냐'는 핑크빛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키아프를 비롯해 아트부산, 대구아트페어 등 한국의 주요 아트페어들의 목표가 '아시아 아트마켓의 중요한 거점'이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치밀한 성장 전략을 수립해야 그 같은 비전이 현실로 다가오는 법이다. 실제로 650억원이라는 올 키아프의 매출은 아트바젤 홍콩의 1조원대 매출(2018년 기준, 2019년은 이를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의 6.5%에 그치는 수준이다. 큰 손들이 엄청난 작품들을 활발히 거래하는 홍콩 페어에 비해선 아직 갈 길이 멀고도 멀다. 아시아 아트마켓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국내용 전략으론 어렵다는 것을 직시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 한국에서 무려 4000여 명의 미술팬이 '아트바젤 홍콩'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국에서는 이보다 몇배 더 많은 고객이 찾았으며, 일본 싱가포르 대만에서도 많은 고객이 홍콩을 찾았다. 아트바젤 홍콩 2019의 닷새간 관람객 8만8000명은 올해 키아프와 동일하지만 자국의 일반입장객(티켓 8만7000원)의 비중은 우리보다 훨씬 낮은,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국제아트페어라는 점은 우리와 큰 차이가 있다. 근래 아트바젤 홍콩에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해, 슈퍼컬렉터이자 배우인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도 왕림(?)해 아시아 아트허브를 넘어 세계적인 아트허브로 똬리를 틀었다. 내년 3월 24~26일 개최되는 아트바젤 홍콩 2022는 벌써부터 '포스트 팬데믹'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다각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단 홍콩의 정세가 예측불가능한 것은 걸림돌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메이저화랑인 국제갤러리의 키아프 부스. 아니쉬 카푸어의 조각을 관람객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키아프 운영위] 2021.10.18. art29@newspim.com

그간 아트바젤 홍콩 주최측은 한국 VVIP고객을 대상으로 아트페어 개최 수개월 전에,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사전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실제로 작품을 수집할 고객을 철저히 관리해왔다. 주요 출품작을 미리 소개하고, 사전 구매와 예약을 독려하는 것. 각 나라별로 그 나라 미술시장 정보에 밝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VVIP고객 대상 슈퍼바이저로 기용해 연중 활동하게 하고 있다.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은 물론, 사후관리 또한 철저해 "아트바젤 홍콩이 나를 섬세히 챙기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셈이다. 급한 불이 떨어져야 부랴부랴 대책을 세우는 우리와는 구체적이면서도 체계적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현저히 다르다 하겠다.

또한 아트바젤 홍콩은 2019년의 경우 아시아, 미국, 유럽의 36개국 242개 화랑이 참여해 1만여 점의 괄목할만한 미술품을 내건바 있다. 내년도 페어는 서울에서 프리즈가 '프리즈 서울 2022'의 닻을 올리게 돼 규모와 내용이 다소 가변적이지만 예년 수준에 맞추기 위해 아트바젤 홍콩 측은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사태로 페어가 위축됐기에, 내년을 정상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키아프는 VVIP오프닝을 처음 시도해 큰 화제를 뿌렸다. 키아프 운영위는 참여갤러리에 VVIP카드 2000여매를 배포했는데 화랑으로부터 이 카드를 받은 VVIP고객의 약 70~80%가 첫날 페어를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개막시간에 앞서 코엑스를 찾아 코로나방역 체크를 받고,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넓은 로비는 발디딜 틈이 없었다. 예년의 경우 VIP카드를 제공받은 초대고객의 30%정도가 페어를 찾았으나, 올해는 처음 시행된 VVIP카드의 가격이 30만원으로 책정되자 초대손님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 마침 미술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이고, 티켓값이 30만원이라고 하니 "하루라도 빨리 키아프를 찾아 그 혜택을 맘껏 누려보자"며 VVIP들이 동반자(1인 동반)를 대동하고 코엑스를 찾은 것. 여기에 아트페어 스폰서와 파트너사의 초대손님까지 더해져 VVIP 오프닝은 관객 5,000명을 찍으며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내년부터 키아프는 영국의 프리즈아트와 동시 개최되며 마켓의 판이 몇배 커진다. 사진은 키아프2021의 갤러리바톤 부스. [사진=키아프 운영위] 2021.10.18. art29@newspim.com  

이에 한정된 일부 골수(또는 큰손) 고객을 중심으로 출품작을 차분히 확인한 후 구매하려던 진짜 VVIP들은 "이게 무슨 난리통이냐? 조용해야 할 페어장이 시장통과 다를 게 없다"며 눈쌀을 찌푸렸다. 게다가 운영위가 VVIP 카드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며 "어느 페어가 VVIP 티켓을 일반에 판매하느냐? 들어본 적이 없다"며 힐난했다. 아트바젤을 비롯해 세계적인 아트페어들은 VVIP(VIP블랙라벨) 또는 VIP티켓은 철저히 주최측과 화랑에서 주요 고객을 선별해 전달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퍼블릭 오픈'이라 하여 일반관람객은 티켓을 사전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입해 입장하지만 VVIP와 VIP고객은 작품 구매이력이 있거나,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 국한해 초대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올 키아프는 개막 이틀째인 VIP 오픈에도 초대권을 받은 이들이 대거 몰려들어 코엑스 전시실은 순간허용인원(3036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에 주최측은 입장을 전면제한하고, 내부 인원이 줄어들기를 기다리기도 했는데 이 같은 현상은 주말까지 이어졌다.

올들어 키아프에는 유력인사들의 발길도 더욱 늘었다. 리움미술관 재개관 작업을 진두지휘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아트뉴스' 선정 '세계 200대 컬렉터'에 남편인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과 함께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이 페어를 둘러봤다. 파리를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화랑인 페로탕의 엠마뉴엘 페로탕 대표와 뉴욕 기반의 메이저 화랑인 리만머핀의 라쉘 리만 대표도 현장을 찾았다. 아울러 내년부터 키아프 서울과 손잡고 아트페어를 동반개최하는 프리즈(Frieze)의 디렉터도 페어를 꼼꼼히 둘러봤다. 또 BTS의 RM과 뷔, 전지현, 이병헌 이민정 부부, 소지섭, 황신혜, 소유진, 성유리, 한지혜 등 유명 연예인들도 키아프를 참관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여러모로 큰 성과를 거둔 키아프는 내년도 명실상부한 국제아트페어로의 전환을 앞두고 체질 개선과 입체적이면서도 정교한 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통의 명문 '아트바젤'의 뒤를 이어 세계 정상의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한 영국의 '프리즈(Frieze)'가 '서울(아시아) 진출'을 선언하며 키아프와 동시에 장을 펼치게됨에 따라 우리에게 맡겨진 숙제가 만만찮다. 긍정적으로는 세계 일류의 아트페어와 협력해 국제 수준의 행사를 동반개최한다는 것은 더없는 기회다. 프리즈는 2003년 영국 런던의 리젠트파크에서 '패기 넘치는 젊은 아트페어'로 출발해 뉴욕과 LA로 페어를 다각화했고, 내년부터는 아시아 마켓 공략을 위해 서울에서 장을 펼친다. 이를 위해 키아프측과 5년간 공동개최 계약을 체결했는데, 구체적인 페어 포맷과 시행내역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프리즈측은 올 키아프를 방문해 코엑스 전시관의 컨디션과 홀 내부상황, 갤러리 수준, 방문객 시스템 등 전반적인 사항을 면밀히 체크했다.
 
프리즈가 서울에 상륙하게 됨에 따라 세계 일류 화랑들이 대거 한국의 가을 아트페어 시장을 수놓는 것은 고무적인 측면이 크다. 일류들의 전략과 노하우를 배우면서 우리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체질개선과 대책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올 키아프가 끝난 지금부터 국내 화랑들은 바로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 우선 국내용으로 짜여졌던 페어 전략을 국제아트페어 수준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 경쟁력있는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는 작업도 꼭 필요하다. 과거 프리즈 아트페어도 데미안 허스트 등을 중심으로 한 영국의 독창적이고 파워풀한 아티스트가 포진해 있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성공을 견인한만큼 우리도 세계 무대에 내놓을만한 한국의 역량있는 작가들을 더욱 활발히 찾아내 스타작가로 부지런히 키워야 한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슈퍼컬렉터 고객을 찾아내 서울로 초치하는 노력도 경주해야 한다. VVIP고객을 선별하고, 전담해 케어하는 국제 전문가들을 하루빨리 기용해 투입해야 할 것이다.

미술시장은 승자독식의 시장이요, 강자만이 조명받는 시장이므로 가만히 손놓고 있으면 필패하기 마련이다. 프리즈에 참여하는 다국적 화랑들의 노련한 공략에 속절없이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화랑들의 분발과 치밀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강자를 만나 잘 싸우면 우리 미술가들을 국제무대에 널리 소개해 키우고, 시장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현대미술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만큼 이번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뷰잉룸과 각 화랑의 웹사이트 등 온라인 컨텐츠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도 필요하다. 국내 화랑들의 웹사이트는 몇몇 화랑을 제외하곤 아직 일천한 수준이다. 이에 대한 정비와 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 세계 마켓을 하나로 엮어주는 온라인 뷰잉룸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항목이니 이를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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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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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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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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