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에이치이엠파마, 특허 균주 'HEM 20-01' 美 FDA 건강식품 원료로 등재

기사입력 : 2021년10월18일 09:31

최종수정 : 2021년10월18일 09:32

소재 안전성 입증과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에이치이엠파마의 특허 균주 'HEM 20-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건강식품 원료(New Dietary Ingredient, 이하 NDI)로 등재됐다. 이로써 에이치이엠파마는 'HEM 20-01'의 소재 안전성 입증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NDI는 미국 식품의약국인 FDA에서 신규 건강식품 원료, 즉 미국 내 사용하는 식이보충제 중 판매 이력이 없는 원료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원료의 안전성 입증을 위해 해당 원료의 성분 및 제반 정보를 심사하고 정해진 기준에 부합하는지 판정하는 절차로, 2017년 이후부터 규약이 더욱 엄격해져 매년 수백 개의 신청 건 중 단 15%만이 승인 받아 까다롭게 관리되고 있다.

[로고=에이치이엠파마]

금번 NDI 인증을 완료한 'HEM 20-01'은 지난 2월에 대한민국특허청(KR)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 콜티코스테론, 엔도톡신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저감시키는 것으로 확인돼 우울증 예방 또는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HEM 20-01'은 장내 환경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어 약학 조성물, 식품 조성물, 건강기능식품 조성물 등 다양한 형태로 제조가 가능하다.

뇌와 장내 미생물 사이에도 연관성이 있다는 '장-뇌 축(gut-brain-axis) 이론'이 최근 연구를 통해 사실로 증명되면서, 우울증 완화 및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산균에 관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도 이러한 연관성에 기반해 균주 유산균으로 장내 환경을 개선시켜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HEM 20-01' NDI 등재를 추진한 것이다.

현재 우울증 환자수 증가와 함께 우울증 치료제 시장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화학기반의 치료제 시장이 아닌 바이오 치료제 시장(BioTherapeutics market)에서의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해당 균주의 항우울 효과가 기대된다. 마이크로바이옴의 높은 안전성과 더불어 'HEM 20-01'은 다양한 조성물로 응용될 수 있어 시장 확장성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에이치이엠파마 관계자는 "이번 HEM20-01의 NDI인증은 유산균의 새로운 안전성과 기능성을 공신력 있는 기관이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글로벌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가시화시켜 당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이엠파마는 우울증 외에도 장 질환 등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