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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文정부, 안보 약하다'는 정치적 프레임...文, 안보에선 누구보다 보수적"

기사입력 : 2021년10월02일 18:49

최종수정 : 2021년10월02일 18:49

페이스북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통해 전해
"국군의날 기념식, '세계 6위의 군사강국이 되었다' 는 선포식"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일 "'문재인 정부는 안보에 약하다'는 것은 정치적 프레임에 불과하다"며 문재인 정부가 안보 분야에서 보수 정권보다 더 보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수현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연재 중인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에서 "참여정부와 문재인정부의 국방비, 방위력개선비 증가를 보면 보수정부보다 우리 정부가 안보와 국방을 얼마나 중요시해 왔는가를 확연하게 알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일 경북 포항 영일만 해상 마라도함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경례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10.01 photo@newspim.com

그는 국방비 증가와 관련, "국방비 증가를 정부별로 살펴보면, 노무현 정부 8.76%, 이명박정부 5.32%, 박근혜정부 3.98%, 문재인정부 6.50%"라며 "국방비 중에서도 실질적인 전력증강비, 즉 신규전력 확보를 위한 무기구입 및 개발비용을 의미하는 '방위력개선비' 증가를 정부별로 살펴보면, 노무현정부 7.06%, 이명박정부 5.86%, 박근혜정부 4.65%, 문재인정부 7.38%로 국방비 전체 증가 뿐 아니라 방위력개선비 증가에서도 진보정부가 보수정부를 압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그는 "2017년 내가 청와대 첫 대변인에 임명된지 3일째 되던 날로 기억한다"며 "나는 그 날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문재인 대통령이 '안보와 보훈' 분야는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보수적'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빈번하던 것을 회상하며 "그때 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과 미국이 대응 미사일을 발사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실제로 동해안에서 대응 미사일들을 발사하도록 지시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굳건한 안보의식과 국가관의 소유자라고 생각했다"며 "또 문 대통령은 이어진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리 전투기를 출격시켜 폭격 위력 시위로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단호함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5일 이뤄진 전략무기 시험발사에 대해서도 "북한의 순항미사일 시험발사가 만든 긴장과 태풍 '찬투'의 영향을 감안하면 전략무기 시험발사 시기를 조정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태풍으로 탄착지점의 시계 확보가 어렵다는 참모의 보고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예정대로의 시험발사를 지시했다"며 "그렇게하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운용중인 잠수함에서 SLBM 발사를 성공한 국가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시험발사 참관 후 가진 티타임에서 "제주도 서쪽 해상을 목표로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였는데 탄착지점의 기상악화로 명중순간을 선명하게 포착하지 못하고 계기판으로만 확인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매우 성공적인 일"이라며 "또, SLBM 발사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다른 전략무기들도 하나하나가 모두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공대지 미사일 시험발사도 성공했는데 우리가 개발 중인 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KF-21에 장착하면 세계적 무기체계를 갖추게 되고 KF-21의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순항미사일도 성공했는데 이것은 북한의 그것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의미가 있다"고 시험발사 성공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 수석은 지난 1일 국군의날 행사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이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첫 번째이자 가장 큰 책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목소리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묻어 있었다"며 "이 날은 '대한민국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일 뿐 아니라, 세계 6위의 군사강국이 되었습니다' 라는 선포식 이었다"라고 밝혔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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