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 "대장동 의혹, 경찰 수사 속도 올려야...빨리 털어내는 게 민주당 위한 길"

기사입력 : 2021년09월24일 11:57

최종수정 : 2021년09월24일 11:57

野에 편승해 이재명 공격한다는 지적엔 "오히려 이재명 뒷받침"
"자꾸 남의 탓으로 돌리는 건 옳지 않아...말 아끼는 중"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후보가 24일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경찰이 지난 5개월 동안 수사를 미적거리지 않았냐는 지적이 나온다"며 "검찰도 손을 놓고 있을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도 본인이 수사를 자청했으니 특검이나 국정조사가 적절하지 않다면 남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라도 해서 빨리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빨리 털어내는 게 민주당을 위한 길이자 짐을 더는 길"이라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오전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전남 현장캠프 의원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16 kh10890@newspim.com

국민의힘의 논리에 편승해 경선 선두 주자인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지적에 대해선 "국민의힘과 일치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국민의힘은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주장을 뒷받침한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제가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데 자꾸 남의 탓으로 돌리는 건 옳지 않다"며 "그 일이 저 때문에 생겼나.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으로 인해 문제가 제기된 택지 개발 시스템에 대해서는 "우리가 앞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할 과제다"라며 "그래서 어제 울산에서 이와 관련해 우선 공영개발엔 민간 참여를 원칙적으로 배제한다. 민간이 개발하는 경우에는 이익의 최대 50%까지 환수한다라는 내용을 발표를 한 것이고 그 이전에 토지 독점규제 3법을 제안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재명 후보가 공공개발로 돌려서 공공의 이익을 많이 가져오지 않았냐고 계속 말을 하는데 국민이 생각하기에는 민간이 1000배에 달하는 이익을 가져가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는 것"이라며 "그런 문제 때문에 경찰 조사 중이니 지켜보겠지만 제도적 완비의 필요성은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호남 경선에 관한 전망에 대해 "1위는 거의 확실해 보인다"면서도 "전체의 판을 뒤집을 정도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욕심 같아서는 그랬으면 좋겠지만 호남민들의 선택이라서 제가 함부로 말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다만 "단언하기 어렵지만 여론조사상 저의 상승세가 두드러나지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호남이 늘 민주당의 경선마다 새로운 감동을 만들어냈듯 이번에도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분수령을 만들 것이라고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