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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높아진 국격과 무거워진 책임감 느꼈다"...귀국 메시지

기사입력 : 2021년09월23일 11:42

최종수정 : 2021년09월23일 11:42

SNS 통해 미국 순방 소회 밝혀
"종전선언 다시 제안...국제사회, 깊은 공감"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미국 순방을 마치면서 "이번 유엔 총회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격과 무거워진 책임을 동시에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유엔이 창설된 후 처음으로 연대와 협력의 힘을 보여준 것이 한국전쟁 참전이었다. 덕분에 한국은 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나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9.22 nevermind@newspim.com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과 합의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의 진전 등 백신 글로벌 허브로의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며 "우리는 이제 연대와 협력의 모범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성과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은 미래세대에 대한 현 세대의 반성으로 시작되었다"며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으로 미래세대는 분명 인류의 일상을 바꿔낼 것이다.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장을 무대 삼아 '퍼미션 투 댄스'를 노래한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었으며 우리의 새로운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였다. 방탄소년단에게 고맙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특별히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다시 제안한 것과 관련,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에 의한 한반도 종전선언은 2007년 10·4 공동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했던 사항인데 지금껏 논의가 겉돌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제안했고, 국제사회도 깊은 공감으로 화답했다"며 "북한은 지난 6월 처음으로 유엔에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현황을 담은 '자발적 국별 리뷰'를 제출했다. 지속가능발전의 길에 북한의 동참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남과 북이 협력해나간다면 한반도 평화의 길이 되기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 순방 일정을 보낸 하와이에서의 행사와 관련, "오늘 고 김노디 지사와 고 안정송 애국지사께 독립유공자 훈장을 추서해 드렸다"며 "늦었지만 제자리를 찾아가는 일이다. 하와이가 품고있는 애국의 역사를 국민들과 함께 되새기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예순여덟 분 영웅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다"며 "신원이 확인된 고 김석주 일병과 고 정환조 일병은 장진호 전투 전사자로 확인되었다. 고 김석주 일병의 증손녀인 대한민국의 간호장교 김혜수 소위가 함께 영웅들을 모셔가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을 향해 "추석 명절 동안 서로 격려하며 새롭게 충전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도 심기일전 하겠다"며 "숙소 근처에 매일 오셔서 대표단을 환영하고 응원해준 뉴욕과 하와이의 교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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