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책' 사라진 국민의힘 경선, 네거티브 확산에 날선 공방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洪·劉, 尹 '고발 사주' 의혹 총공세…"네거티브도 전략"
네거티브 공방에 볼멘 소리도…"토론회 수준 실망"
국민의힘, 대혁신·대통합·대도약 기조로 정책 발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 간의 네거티브 공방만 펼쳐지고 있는 형국에 자칫 잘못하면 정권교체가 힘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야권 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려오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여권의 집중 공세가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정책 보다는 네거티브 방어에 치우쳐져 국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황교안, 홍준표, 하태경, 유승민, 최재형, 원희룡, 안상수, 윤석열 후보. 2021.09.16 photo@newspim.com

◆ 대선 후보들, 尹 고발 사주 의혹 총공세…"네거티브, 전략으로 활용되기도"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0월 8일 2차 컷오프(예비경선)을 통해 8명의 대선 후보를 4명으로 줄인다. 이어 오는 11월 5일에는 내년 대선에 나설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경선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집값 폭등, 일자리 문제, 4차 산업혁명 등 무수히 많은 현안들이 쌓여있는데 불구하고 네거티브 공방만 오가는 모양새다.

특히 야권 대선 후보 가운데 지지율 1~2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후보의 경우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부터 검찰 '고발 사주' 의혹까지 총공세를 받고 있다.

이같은 네거티브 공방은 지난 16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첫 TV토론회에서 공개됐다.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 등이 윤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된 공세에 나선 것이다. 홍 후보는 윤석열 캠프가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 성명불상자 1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면서 고발장에 '특정 캠프'를 명시한 것을 지적했다.

이는 윤석열 캠프 관계자가 성명불상자 1명을 홍준표 캠프 이필동 조직1본부장 아니냐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홍 후보는 "조성은 씨와 박지원 원장의 공작에 제 캠프 관련이 없다는 게 밝혀졌으면 최소한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윤 캠프는 "우리 캠프 사람들이 어디 가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수사 시작이 안 됐는데 뭐가 어떻게 밝혀졌다는 거냐"고 반박했다.

유승민 후보는 윤 후보에게 고발 사주 의혹의 증거가 계속 나와서 대검 간부들이 고발장을 전달한 게 사실이라면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고 압박했다.

윤 후보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지만, 유 후보가 "책임을 느끼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유 후보는 "지휘감독 경위를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다만 선거 과정에서의 네거티브 캠페인은 후보들의 '전략'으로 사용된다는 의견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네거티브 캠페인은 선거 교과서에서도 나오는 이야기"라며 "보통 선거 2주 전에 심한데, 당내 경선도 선거이기 때문에 네거티브가 나오는 건 당연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16 photo@newspim.com

◆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 토론회 수준 실망…준비 덜했나"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의 1차 TV토론회를 본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체로 "실망했다"고 평가했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네거티브 공방에 '내 말은 옳고, 네 말은 틀리다'는 억지 싸움만 계속 됐다"며 "대선 후보로서 위엄 있고, 준비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고 쓴 소리를 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우리나라는 심각한 경제위기에 처해있다. 또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그러나 그런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네거티브 공방만이 기억에 남았다"고 지적했다.

정가에 밝은 한 관계자는 토론회 수준이 너무 낮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의 경우 언어 구사 능력이 너무 떨어진다. 홍준표 후보는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없었다"며 "비교적 유승민 후보가 자신의 논리를 잘 주장했으나, 대권주자로서의 품위와 태도는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다만 윤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세가 계속되면서 오히려 유권자들의 보호심리가 발동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 윤 후보에 대한 공세들이 거꾸로 보호심리를 작동시키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윤석열 캠프가 네거티브 캠페인을 감당할 수 있느냐가 문제다. 현재 윤석열 캠프의 대응을 보면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당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 힘 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약개발단 <시민소리 혁신정책회의> 출범식에서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9.09 leehs@newspim.com

◆ 법조계에 치우친 대선 후보들…당에서 미래 공약 맡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네거티브 공세로만 이어지는 또 다른 이유로 법조계 출신 후보들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 순) 후보 가운데 법조계 출신 후보는 5명으로 과반 이상이다. 검사 출신 4명(원희룡·윤석열·홍준표·황교안)에 판사 출신 1명(최재형)이다.

실제 유승민 후보는 첫 TV토론 과정에서 "대선 후보가 검사 출신 4분, 판사 출신 1분이라 토론이 아니라 수사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들이 경선을 거치는 동안 공약개발단을 출범시키고 대선 공약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다.

국민의힘 대선 공약개발단 경제공약단장을 맡고 있는 박수영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여든, 야든 정책 보다 네거티브로 가고 있는 이유가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 공약개발단은 먼저 문재인 정부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 것이냐에 대한 '대혁신', 두 번째는 갈라져 있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통합할 것이냐에 대한 '대통합'"이라며 "이 두 가지를 바탕으로 '대도약'을 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정책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