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원희룡, 교육공약 발표…"교육감 직선제 폐지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의 정치화 초래…정치이념적 자료 배포"
"교육청-시도자치단체 행·재정 통합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4일 교육 공약의 일환으로 15년간 시행돼 온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가찬스 8호 교육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직선제가 선한 취지로 시작했지만, 기대보다 폐단이 훨씬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후보는 교육감 직선제의 가장 큰 폐해로 교육의 정치화를 꼽았다.

그는 "학교에 정치이념적 자료가 배포되고, 특정 교사집단의 비합법·비교육적 행위가 방임됐다"며 "교육이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교육감 개인이 원하는 편향된 곳으로 끌려다녔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교육감 추천임명제를 도입하겠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지자체장이 교육게 인사 중 지방의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감을 임명하는 방식"이라며 "이때 피임명자의 엄격한 자격요건을 갖도록 하고 자율성과 전문성을 발휘하도록 그 권한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또 교육청과 시도자치단체의 행·재정을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청과 시도자치단체의 행·재정을 통합해 유사중복 사업으로 인한 비효율과 예산 낭비를 막겠다"며 "교육청 예산이 공무원수 늘리기나 현금살포가 아니라 진정으로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데 쓰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예비후보 12명을 대상으로 열린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올데이 라방'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9.12 yooksa@newspim.com

다음은 원희룡 후보의 국가찬스 8호 교육 공약 발표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교육감 직선제를 시행한 지 15년째입니다.
주민 손으로 지역교육의 책임자를
직접 뽑는다는 선한 취지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대보다 폐단이 훨씬 크다는 점이
점차 확신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가장 심각한 폐해는 교육의 정치화입니다.
학교에 정치이념적 자료가 배포되고
특정 교사집단의 비합법·비교육적 행위가 방임됐습니다.
교육이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교육감 개인이 원하는 편향된 곳으로 끌려 다녔습니다.

교육감 선거의 저조한 투표율과 막대한 선거비용은
이러한 폐해를 더욱 키웠습니다.
선거과정에서 조직력이 강한 일부 세력의 지지를 받아
보은성 인사와 일감몰아주기로 되갚는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수십 억원의 선거비용은 유능한 인재의 입후보 기회를 막고,
입후보자들에게 부정선거나 비리 연루를 유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학생, 학부모입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학생들에게 편향된 이념이 주입되고
교육수요자는 교육현장의 혼란과 불안에 내던져지고
학교는 정치이념의 실험장으로 변질되어 갔습니다.

저 원희룡이 약속드립니다.
먼저,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겠습니다.
교육감 직선제라는 제도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제도의 허점과 선출된 권력을 악용하는 문제 때문입니다.

대신 교육감 추천임명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지자체장이 교육계 인사 중 지방의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감을 임명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피임명자의 엄격한 자격요건을 갖도록 하고
자율성과 전문성을 발휘하도록 그 권한을 보장하겠습니다.

또한 교육청과 시도자치단체의 행·재정을 통합하겠습니다.
교육청과 시도자치단체의 행·재정을 통합해
유사중복 사업으로 인한 비효율과 예산 낭비를 막겠습니다.
교육청 예산이 공무원수 늘리기나 현금살포가 아니라
진정으로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데 쓰이도록 하겠습니다.

공보육·공교육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교육청과 시도자치단체의 교육사업 체계를 일원화하겠습니다.
영유아부터 평생교육까지, 방과후돌봄과 교육전반의 복지를
서로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실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교육자치의 기본 취지는 각 지역 교육수요자의 마음을 읽어
이들이 필요한 교육정책과 교육복지를 펼치라는데 있습니다.
교육청이 멋대로 교육현장을 흔들고 권한남용 하라는 게 아닙니다.
민주주의의 허울을 쓴 반민주적 교육행정도 근절해야 합니다.

지난 15년간 퇴보와 혼란으로 무너진 교육현장을
저 원희룡이 바로 잡겠습니다.
그 출발점으로 교육감 직선제 폐지와
교육청과 시도자치단체의 행·재정 통합부터 약속하겠습니다.

이념정치 교육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하겠습니다.
교육 행정과 재정에 대한 책임과 효율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분산·파편화된 생애교육의 체계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겠습니다.

클라쓰가 다른 나라, 국민이 원하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감사합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