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추석 국경절 대목 낀 '金九银十' 의 계절, A증시 소비주 투자 각광

기사입력 : 2021년09월14일 09:33

최종수정 : 2021년09월14일 16:45

내수 지속 성장, 소비주 장기투자 유망주 부상
소비주 투자붐 상하이증시 첫 소비선도ETF 상장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소비 관련 섹터가 2021년 하반기 중국 증시의 최고 관심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9월과 10월을 '진주인스(金九银十)'라고 한다. 추석과 국경절이 들어있는 이 계절에 구매력이 왕성해지고 여행과 소비 경기가 활황을 보인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속에서도 2021년 추석과 국경절 이동 인구는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내수 소비 경기 호황에 대한 기대로 중국 증시의 소비 섹터에 뭉칫 돈이 몰려들고 소비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정(中證)소비선도지수(931068)는 9월들어 5%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포탈 뉴스 왕이는 9월 13일 중국 증시 최초의 '소비선도ETF'(消費龍頭ETF'), 화바오(華寶)중정소비선도ETF(516133)가 상장돼 거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소비선도ETF는 앞으로 중국증시 A주 50대 소비 선도 기업 투자의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하게됐다.

2021년 8월 말 기준 중국증시 소비 관련 종목 주가는 대체로 호조를 나타냈다. 증정 소비 선도지수(931068)는 9월 들어 5% 상승세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GDP에서 주민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부단히 상승하는 점을 소비 섹터 투자 전망을 낙관하는 이유로 꼽고 있다. 중국 주민 소비의 GDP 비중은 2010년 이후 지속 확대되면서 2020년 현재 38% 까지 높아졌다.

미국의 67%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2019년 1만 달러를 돌파한 중국 1인당 평균 GDP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주민 소비지출의 GDP 비중이 확대, 소비시장도 꾸준히 팽창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선전증권거래소.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1.09.13 chk@newspim.com

9월 13일 상하이 거래소에 상장된 '소비선도 ETF(516133)'는 중정(中證)소비선도지수를 추종하게 된다. 중정(中證)소비선도지수는 상하이 거래소와 선전 거래소의 소비 종목중 규모가 크고 경영 상태가 우량한 기업 50개 기업을 망라하고 있다.

여기에는 소비 유통시장의 대표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기업이 모두 포함돼 있다. 고량주 기업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귀주모태)와 우량예(五糧液, 오량액), 가전 선도기업인 메이디그룹(美的集團, 미적집단), 유제품 업계 대표기업인 이리구펀(伊利股份, 이리고빈), 조미료 업계의 하이텐웨이예(海天味業, 해천미업), 면세업종 대표기업 중궈중몐(中國中免, 중국중면), 양돈업계 선발기업인 우위안구펀(牧原股份, 목원고빈) 등이다.

중정소비선도 지수는 중국의 장기적인 경제성장과 이에 따른 꾸준한 내수 소비 증가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왕이 포탈 뉴스에 따르면 중정소비선도지수는 2005년1월~2021년 8월 누계 상승폭이 1564.04%에 달했다. 연평균 수익률은 18.95%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정 500 지수의 누계 상승폭과 연평균 수익률이 각각 938.51%, 5.94%인데 비하면 크게 양호한 실적이다.

왕이 뉴스는 윈드(Wind) 통계를 인용해 2021년 2분기 공모펀드가 집중 매입한 10대 종목 가운데 소비 관련주식이 4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기관과 외국 투자기관들은 A주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전 및 식음료 등 소비분야 선도 주식의 비중을 장기적으로 꾸준히 늘려왔다.

2021년 8월 31일 까지 중정소비선도지수의 PE(TTM)는 26.73, PB는 6.44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역사적으로 볼때 합리적인 구간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또 2021년 반기 실적 때 중정소비선도지수의 ROE(TTM)가 20.27을 기록했다며 소비 섹터가 투자 유망 분야라고 밝혔다.

중신(中信)증권은 보고서에서 9월은 4분기 장세를 내다보는 창이라며 거래와 정책 시장 신호가 모두 양호한 바탕하에서 소비 섹터의 내재 가치 우량주를 포트폴리오에 확대하는 스탠스를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