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에스티큐브 "'hSTC810 항체' CDX 실험서 뛰어난 치료효과 검증...기술이전 계약 가능성↑"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09:24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09:29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에스티큐브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혁신신약 후보물질 'BTN1A1'을 타겟하는 hSTC810 항체가 전임상에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불응성 종양인 콜드 튜머(Cold Tumor)의 성장 억제 및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인간화마우스를 이용한 폐암세포주(A549) CDX 실험을 통해 'BTN1A1'을 타겟하는 hSTC810 항체가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기존 'PD-L1'보다 종양세포에서 우세하게 발현되는 특징을 밝혀냈다"며 "이번 실험으로 hSTC810 항체의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진행될 임상시험에서 추가 검증을 통해 혁신신약 후보물질로서의 가치를 높여 다국적 제약사와의 기술이전계약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BTN1A1'을 타겟하는 hSTC810 항체가 혁신신약으로 개발되면 치료에 난항을 겪고 있는 콜드 튜머 환자의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에스티큐브가 진행한 실험은 글로벌 동물실험 기업인 프랑스 트랜스큐어(TransCure)와 공동으로 진행한 단일세포주 암조직 이종이식(Cancer cell line Derived Xenograft: 이하 CDX) 모델 실험이다. CDX 실험은 면역이 결여된 실험용 쥐에 사람의 면역세포를 생성시키고 암 세포주를 이식해 신약을 투여한 후 종양의 크기를 확인하는 종양 실험 모델이다. CDX 실험은 임상시험의 방향을 구체화할 뿐 만 아니라 전임상에서 'BTN1A1'이 종양세포에서 높은 발현율을 보인 것처럼 실제 암에서 치료효과가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CDX 실험에서는 에스티큐브가 자체 개발한 'BTN1A1'을 타겟하는 hSTC810 항체를 폐암세포주(A549)를 이용한 CDX 모델에 투여한 결과 28일 후 종양 사이즈가 약 45%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종양 조직 내에 면역세포가 침투해 종양 성장이 억제됨을 의미한다.

지난해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번 CDX 실험에 사용된 폐암세포주(A549)는 'PD-1/PD-L1' 등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사용 시 TGI(Tumor Growth Inhibition)가 -4%로 나오는 전형적인 콜드튜머 세포주다. 폐암세포주(A549)는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투여 시 치료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콜드튜머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험은 임상시험 전에 실시한 마지막 단계의 실험 중 하나이며 기존 'PD-1/PD-L1' 치료에 불응하는 환자에게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으로서 실제 임상에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중요한 실험이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항체 생산 완료 및 임상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고=에스티큐브]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