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자문위서 밝혀…공수처는 윤석열·손준성 입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수사를 비롯한 모든 활동에서 중립·독립·객관성을 지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수처에 따르면 김 처장은 10일 오후 열린 공수처 자문위원회(위원장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 제2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3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3.16 kilroy023@newspim.com |
김 처장은 "무오류주의·무견제주의·무소불위에 빠지지 않도록 흔들림 없는 원칙적인 수사 태도를 견지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만 이를 바탕으로 공수처의 발전과 존속의 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 12일 자문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제1회 회의를 개최한 지 약 5개월여 만에 열리는 회의다. 공수처는 2022년도 예산안과 새로 마련된 사건공보 제도를 자문위원에게 소개하고, 관계기관 간 상호협력에 관한 법리적 쟁점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문위원회를 통해 공수처의 운영방향과 제도개선 및 발전방안 등 자문을 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공수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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