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빚만 가득한 내 결혼식", 뿔난 예비부부들 화환 시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국신혼부부연합회, 서울 세종로공원서 화환 시위
"식사 제공하면 49명만 입장"…취소하면 위약금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9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 검은색 리본을 단 근조화환 20여개가 나란히 세워졌다. 화환에는 '빛나지 못한 결혼식, 빚만 가득한 결혼식', '식사 없는 99명, 비용 지불 300명 못참겠다. 결혼 좀 하자' 등이 적혀 있었다.

6000여명의 신혼부부들이 모인 전국신혼부부연합회(연합회)는 이날 세종로공원에서 화환 시위에 나섰다. 연합회는 당초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 화환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경찰 통제로 세종로공원으로 장소를 옮겼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재연장에 항의하는 문구를 화환에 적는 방식으로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인근에서는 '근거 없는 탁상행정, 예식장 횡포에 새우등 터지는 예비부부'라는 문구를 부착한 대형 버스가 서행을 하며 정부서울청사 주변을 맴돌았다.

예비부부 8명은 이날 현장에 나와 정부의 방역지침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었다. 예비신부 김모(29) 씨는 "가을에 집단면역이 된다는 정부의 말을 믿고 3월에 계획했던 예식을 10월로 미뤘는데 갑자기 인원이 49명으로 제한됐다"며 "식을 취소하고 싶어도 기존 위약금을 그대로 내야 하기 때문에 취소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 전국신혼부부연합회(연합회) 주최로 열린 화환시위에서 예비 신랑 신부가 정부의 방역 지침에 반발하는 문구를 들고 있다. 2021.09.09 filter@newspim.com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재연장 조치에 따르면 결혼식은 식사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최대 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식사를 제공하는 경우 참석 인원은 49명으로 제한되며 여기에는 양가 부모와 형제, 친지 등이 포함된다.

식사를 제공해 결혼식에 49명만 오더라도 예비부부들은 예식장이 정한 최소보증인원 식대를 지불해야 한다. 최소보증인원은 250~300명 선으로, 일부 예식장들은 하객을 초대하지 않는 예비부부들에게 식대 대신 답례품으로 대처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정부가 예식장 인원 제한을 어떻게 99명, 49명으로 산정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저희가 궁금한 것을 얘기를 했는데 아무도 답변을 해주지 않아 불합리하다"고 토로했다. 

연합회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예식장 방역지침이 다른 다중이용시설 지침과 비교해 형평성이 떨어진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라"며 ▲면적과 규모를 고려한 입장객 인원 조정 ▲백신 인센티브 적용 ▲입장 가능 인원과 결혼식장 보증인원이 같도록 행정명령 하달 ▲질 낮은 답례품 강매 문제로 인한 소비자 보호 정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경찰은 이날 연합회가 설치한 근조화환이 불법시설물이라며 철거를 요구했으며, 결국 연합회는 오전 11시쯤 화환을 철거하는 것으로 시위를 마무리했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