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음원에 뮤비까지 낸다...'사이버 아이돌' 키우는 hy,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이돌 세계관 구축하고 오디션도 진행...젊은 기업 이미지 변신
MZ세대와 소통 목표...BTS콜드브루 흥행 등 팬덤 마케팅 선례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그동안 '야쿠르트 아줌마'로 대표되는 친근한 이미지를 이어온 hy(전 한국야쿠르트)가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이달 19일 데뷔하는 사이버 아이돌 하이파이브(HY-FIVE)의 곡을 공개했다. MZ세대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 3월 식품업계 최초로 시작한 사이버아이돌 데뷔 프로젝트의 결과를 선보이는 셈이다. K-POP 아이돌 못지 않은 세계관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한다. 야쿠르트 회사인 hy가 돌연 사이버 아이돌 그룹 만들기에 나선 배경이 주목된다.  

◆야쿠르트 아줌마에 나타난 다섯 요정...장래희망은 아이돌 데뷔?

hy의 사이버아이돌 하이파이브는 야쿠르트를 비롯한 5개 인기제품에 캐릭터를 적용한 5인조 혼성 그룹이다. 인기 웹툰 작가 연그림과 협업해 캐릭터를 만들고 각각 위르(윌), 뚜리(MPRO3), 쿠퍼(쿠퍼스), 야츄(하루야채), 쿠르(야쿠르트라이트) 등으로 이름 붙였다.

기존 K-POP 아이돌처럼 특유의 세계관도 구축했다. 하이파이브의 세계관은 '야쿠르트 아줌마(프레시 매니저)의 카트 속에서 나타난 다섯 명의 요정'에서 시작된다. 노래 실력이 상당한 다섯 요정들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아이돌 데뷔에 도전한다는 스토리다.

사진= 하이파이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hy는 하이파이브의 음원 발매와 활동을 목표로 멤버 5명의 목소리를 찾는 오디션과 인기 아이돌그룹 작곡가와의 곡 작업까지 마쳤다. 현재 데뷔곡을 채택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제작 중이다. 지난 3월 말 진행한 목소리 오디션에는 실제 가수와 아이돌 연습생까지 참여해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단순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라고 보기에는 다소 진지한 셈이다.

이같은 하이파이브의 세계관에 10~20대 젊은 층이 열광하고 있다. 하이파이브의 데뷔 과정을 웹툰 형식으로 연재한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팔로워는 이날 기준 3만8000명이 넘어섰다. '터치'라는 팬클럽 명칭도 정해졌을 정도다.

◆사명 바꾸고 '젊은 감성' 한 스푼...사이버아이돌 내세운 이유는?

hy가 사이버아이돌을 내세운 표면적인 이유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이다. hy는 올해 3월 한국야쿠르트에서 'hy'로 사명을 바꾸고 식품기업에서 종합유통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사이버 아이돌 프로젝트 또한 3월부터 시작됐다. 오랫동안 유지했던 사명을 바꾸기로 결정한 만큼 기업 이미지에 젊은 감성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실제 최근 hy는 프레시 매니저 중심의 퀵딜리버리 시장에 진출하고 물류사업과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등 새로운 변화를 보이고 있다. 기존 '야쿠르트 아줌마'로 대표되는 친숙하지만 다소 올드했던 이미지에서 젊은 MZ세대에 어필하는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hy는 '아이돌 팬덤'을 활용해 제품 마케팅에 성공한 사례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hy콜드브루 제품 모델로 기용한 뒤 급격한 매출 성장을 이룬 것이다. 특히 BTS 멤버들의 사진을 각각 입힌 제품 패키지로 팬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시즌별로 다양한 버전의 패키지를 출시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식이다. 멤버별 사진이 담긴 패키지를 모으기 위해 같은 음료를 여러 개씩 반복 구매하는 등 팬덤의 호응도 높았다.

BTS의 인기를 바탕으로 미국·홍콩 등의 수출 길도 열렸다. BTS 패키지를 적용한 Hy 콜드브루 제품은 지난 2019년 수출 첫 해 91만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만 270만개를 판매하며 200% 가량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4월까지 판매량이 270만개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내세운 hy콜드브루 제품. 사진=hy

이미 아이돌 팬덤 대상으로 마케팅에 성공한 선례가 있는 만큼 자체 제작한 사이버 아이돌을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hy관계자는 "주요 소비계층인 MZ세대와 소통할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사이버아이돌을 기획하게 됐다"며 "음원발매 일정과 맞춰 뮤직비디오 공개와 옥외광고 등을 계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야쿠르트로 익숙한 hy는 기존의 오래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덜어내는 것이 고민이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미지 변신 방안을 찾는 중 젊은 세대의 사이버상 놀이문화에 주목한 것"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매출 증가를 위한 홍보보다는 기업 브랜딩을 새롭게 하기위해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이라는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