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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경기민감주 강세론 다시 '고개'...장기금리와 함께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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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암울한 전망이 제시됐던 미국 경기민감주가 장기금리와 함께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기대감이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한 '리플레이션(물가와 경기 회복)' 베팅이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금융시장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중국 경제의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에 대해 너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국채 금리는 상승하는 한편 경기동향에 민감한 주식 등의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근무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기민감주는 작년 11월부터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다가 올해 6월 초 고점을 찍고 횡보하거나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경기 전망에 찬물을 끼얹은 까닭이다.

예로 경기 동향에 민감한 미국 주가지수 S&P500의 소재업 부문은 지난 6월1일 연중 고점을 찍고 이날까지 3% 떨어졌다. 또 경기에 민감한 가치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S&P500 밸류 ETF(종목명: IVE)' 가격은 6월5일 고점 대비 강보합권에 그치는 등 횡보세를 연출 중이다.

경기민감주 부활론의 전제는 델타 변이로 비롯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정점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미국의 신규 감염은 6월 초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추세지만 증가폭이 최근 둔화하는 등 정점 징후가 관찰된다. 코로나19 우려가 주춤해지면 경기 개선세는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다.

루이트홀드그룹의 제임스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 인터뷰에서 "소규모지만 경제활동 재개 2라운드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델타 확산세가 정점을 찍으면 고용지표는 더 개선되고 펀드매니저들은 경기민감주나 소형주, 해외 주식에 눈을 돌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식시장에서는 경기민감주와 함께 인기가 사그라들었던 리플레이션 거래가 재개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아이셰어즈 미국 부동산 ETF(IYR)'와 '아이셰어즈 미국 물가연동국채 ETF(TIP)에 총 11억달러가 순유입됐다. 반면 당일 '아이셰어즈 7~10년 국채 ETF(IEF)에서는 9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출됐다.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에 따라 물가 상승이 예상돼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있는 자산을 사들이는 한편 인플레에 취약한 국채는 팔아치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노무라증권의 찰리 맥엘리콧 크로스애셋 전략가는 "휴지기에 있던 리플레 거래에 투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주목했다.

경기민감주의 부활론은 올해 앞서 관련주와 밀접하게 움직인 장기금리의 반등 주장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미국 국채시장의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4일 1.12%에서 연중 저점을 찍은 뒤 상승세로 전환해 현재 1.3% 부근으로 반등한 상태로 월가에서는 장기금리가 펀더멘털 대비 지금 수준도 낮아 2%까지는 올라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때 월가의 '채권왕'으로 불린 빌 그로스 핌코 전 공동창립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앞으로 12개월에 걸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로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월 10년물 금리가 1.25%까지 하락한다는 데 베팅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10년물 금리는 3월 말 종가 기준으로 1.74%를 기록한 바 있다.

노무라증권의 맥엘리콧 전략가는 "10년물 금리는 올해 7월부터 1.4%를 밑돈 상태를 유지 중인데 ETF 투자금 유출입 동향을 보면 투자자들이 금리 반등을 염두에 두고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관찰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프리스의 스티븐 드생티스 미국 주식담당 전략가는 올해 소형주 순이익이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대비 40% 증가해 대형주의 25.5%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형주는 내수 비중이 큰 기업이 다수인 만큼 경기민감주로 분류되는 종목이 많다. 투자자들이 경기민감주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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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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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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