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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한진중공업 M&A 마무리…채권단 공동관리절차 종결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17:43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17:43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한진중공업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6년에 걸쳐 진행된 채권단 공동관리 절차가 종결됐다고 3일 밝혔다.

산은은 한진중공업 정상화를 위해 지난 20200년 4월부터 출자전환주식 매각을 추진했다. 매수자인 동부건설컨소시엄이 9월 3일자로 인수대금을 납입함에 따라 6년에 걸쳐 진행된 채권단 공동관리 절차(자율협약)가 종결됐다.

한진중공업은 2016년 1월 영업적자 및 자금부족 심화로 채권단 공동관리가 개시됐으며, 당시 동사가 연대보증을 제공한 LNG발전 자회사들과 필리핀 수빅조선소도 경영난을 겪고 있어 연쇄도산에 빠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발전 자회사들은 2018년 9월 투자유치를 통한 재무개선 및 한진중공업과의 보증관계 절연으로 정상화됐고, 수빅조선소는 2019년 1월 경영한계 봉착으로 필리핀 현지 회생절차 개시 후, 필리핀 은행들을 상대로 한 보증채무 조정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해내며 보증채무자인 한진중공업의 도산을 방지했다.

수빅조선소 회생개시에 따른 1조3000억원의 손실로 완전자본잠식 및 상장폐지 위험에 직면했던 한진중공업은 한국과 필리핀 채권단의 2019년 5월 6874억원의 출자전환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에 힘입은 한진중공업은 자산매각에 탄력을 받으며 빠르게 안정화됐다.

산은 관계자는 "한진중공업은 새 주인을 맞아 힘찬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했으며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동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해 동사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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