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금융사 M&A매물 '사라졌다'...매수자 문의만 '봇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권사 매물 '제로'...금융사 M&A 문의 많아
"향후 어려워진 자산운용사 매물 나올수도"
금투업계, 저축은행 M&A 관심 증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유동성 자금이 증시와 금융으로 몰리면서 금융투자회사를 인수하려는 분위기가 가열되고 있다. 코로나19에도 경기불황을 타지 않고 꾸준히 큰 돈을 벌고 있어서다. 인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투자업계 M&A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뚝' 끊겼다. 사려는 매수자는 많아지는 것과 달리 팔려는 매도자가 없어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가장 최근 매매가 성사된 곳은 DS투자증권 정도다. 지난 6월 '은둔의 고수'로 알려진 장덕수 DS자산운용이 일사천리로 인수했다. DS자산운용과 DS투자증권은 앞글자만 같을 뿐 전혀 무관한 회사다.

DS투자증권은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인 DS네트웍스가 지난 2019년 토러스투자증권을 인수해 이름을 바꿨다. DS네트웍스는 건설업에 충실하기 위해 DS투자증권을 내놨고, DS자산운용이 바로 인수했다.

관련업계에선 DS자산운용이 DS투자증권을 인수해 부동산PF관련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DS투자증권이 부동산개발회사의 자회사였던 만큼 이 분야에서 특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뉴스핌]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뉴스핌 DB]

M&A시장에선 DS투자증권 이후 증권사 매물이 '뚝' 끊겼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돈을 끌어모으고 있는 증권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증권사 인수를 희망하는 매수자들만 늘고 있다. 한 사모펀드 관계자는 "사려는 고객들의 문의는 많은데 증권사 매물은 제로다"며 "다른 금투업종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투업계에선 그나마 향후 M&A시장에서 자산운용사 정도가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자산 운용사들은 '부익부 빈익빈'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형 운용사들은 상장지수펀드(ETF)나 타깃데이트펀드(TDF), 공모펀드, 부동산 PF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반면, 수탁사를 찾지 못해 신규 펀드 출시에 제약을 받는 운용사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로 부담을 느낀 수탁사들의 거절이 늘면서 사업 운용에 한계를 느낀 자산운용사들이 계속 생겨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산운용사 한 고위 관계자는 "금융권 M&A 매물이 정말 씨가 말랐는데, 그나마 매물로 나올수 있는 곳은 힘들어진 자산운용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금투업계 M&A시장에는 저축은행 몇 곳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신기능(예금)이 필요한 중소형 증권사들이 주요 고객들인데, 저축은행의 위상이 달라지며 인수하려는 매수자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사모펀드 관계자는 "저축은행 몇개가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축은행은 금융권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물밑 작업을 벌이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 올 상반기 증권업계에선 중소형 증권사를 필두로 저축은행 인수가 활발했다. 저축은행이 눈에 띄게 성장한데다, 과거 부정적인 이미지도 많이 사라진 덕분이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저축은행을 인수하려는 이유는 스톡론(예금 담보로 주식자금 대출), 위탁매매 등 사업 확대는 물론 수신기능을 통해 다양한 사업 진출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SK증권과 KTB증권은 각각 MS저축은행과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했다. 현재 양사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시장 매물로 나온게 없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사려는 큰손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