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정홍원, 역선택 조항 논란에 "경준위 논의, 확정안 아냐…공정하게 정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관위원장직 사퇴 주장에 "품위 떨어뜨려"
윤석열 지지 논란에 "원로로서 만났을 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정홍원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이 1일 일부 대선 후보들이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3차 선관위 회의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포함시키는지에 대한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된 안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위원장은 유승민·홍준표 후보 등이 당초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제외하기로 했다는 주장에 대해 "먼저 경준위의 성격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한다"며 "경준위는 선관위가 발족하면 일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온갖 안을 만들고 자료를 수집하는 역할을 했다. 따라서 경준위가 어떤 안을 제시하더라도 그것이 확정안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위원장에 위촉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8.26 leehs@newspim.com

정 위원장은 "확정안이 되려면 당헌·당규에 규정되거나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그러나 제가 직접 확인한 결과 경준위 안이 최고위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며 "당 지도부에 역선택 방지조항과 관련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지만, 지도부는 선관위에 전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에 전권을 부여하는 지도부의 결정에 승복하고 이틀 동안 각 캠프 대리인,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선관위원들이 토론을 통해 공정한 확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따라서 확정안이 있는데 그것을 왜 변경하느냐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일갈했다.

정 위원장은 역선택 방지조항과 관련해 일부 후보들이 사퇴까지 거론하는 데 대해선 자제를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선관위가 공정한 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해 후보 진영에서 오히려 '고생한다, 좋은 안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격려를 해주면 얼마나 좋나"라며 "객관적인 안을 만드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에게 험한 말을 하는 것은 품위가 손상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 위원장은 "해당 인터뷰 기사가 문자화 돼 있기 때문에 보시면 직접 알 것"이라며 "심지어 흑묘백묘론을 거론하면서 누구든지 자유민주주의 의지가 투철해 대한민국을 정상국가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고, 그런 사람을 지지하겠다고 했다. 절대 어떤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달 5일 휴가 기간에 정홍원 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이에 일부 주자들은 정 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만났기 때문에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이 부분에 대해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이 국가 원로들을 찾아다니는 와중에, 저를 원로라고 생각해서 찾아오겠다는 데 그걸 거절할 사람이 어디있나"라며 "당시 제가 선관위원장에 거론되거나 조금이라도 말이 나오는 상태였으면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전혀 없었기 때문에 부적절한 주장"이라고 일갈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선관위는 위원장을 비롯해 모든 위원들이 정말 공정한 룰을 만들어 국민 기대에 부응하자고 단단히 결의했다"며 "후보들도 선관위를 이해하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성원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저는 선관위가 있는 듯 하면 없고, 없는 듯 하면 있는 선관위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실을 다지고 실속있는 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며, 우리가 나서서 잘났다고 할 생각이 없다. 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