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수입 대형SUV 판매 1위 오른 '트래버스'…쉐보레의 정통 레시피 통했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7일 15:00

최종수정 : 2021년08월27일 15:00

쉐보레 트래버스, 7월 수입대형 SUV 판매 1위 올라
1935년 SUV 개념 소개한 쉐보레...남다른 헤리티지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쉐보레 트래버스가 지난 7월 수입 대형 소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1위에 올랐다. 세계 최초의 SUV를 탄생시킨 쉐보레의 오랜 SUV 만들기 노하우가 국내시장에서도 통한 것으로, 하반기 수입 대형SUV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쉐보레 트래버스는 7월 303대가 신규등록돼 수입 대형 SUV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지난 달 1위를 지키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133대에 그쳐 트래버스가 휴가철 수입 대형 SUV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이에 쉐보레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정통 SUV DNA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쉐보레는 SUV라는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시한 선구자이기 때문이다.

[사진=한국지엠]

◆ 세계 최초 SUV 만든 쉐보레의 남다른 정통SUV DNA

쉐보레는 지금으로부터 86년 전에 이미 SUV를 만들었다. 쉐보레가 1935년에 세상에 내놓은 쉐보레 서버번 캐리올 (Suburban Carryall) 8인승 모델은 0.5톤 상업용 트럭을 기반으로 제작한 세계 최초의 SUV모델이다.

당시 675 달러에 판매된 세계 최초의 SUV는 첨단 사양을 갖춘 현재의 SUV와는 차이가 있지만, 실용성을 고려한 커다란 차체와 높은 지상고, 루프라인 등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SUV의 개념을 제시하며 탁월한 다목적성으로 호평 받았다.

서버번 캐리올은 트럭 베이스 모델답게 실내 공간이 모두 철제로 만들어졌으며, 미방위군과 민간 보호단체 등 상용차 구매처에 주로 판매됐다. 쉐보레는 1969년 K5 블레이저(K5 Blazer), 1995년 블레이저(Blazer) 등 매번 진화된 SUV모델들을 차례로 내놓으며 SUV의 선구자로 우뚝섰다.

이 같은 역사를 바탕으로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 트래버스(Traverse), 타호(Tahoe)와 같이 정통SUV DNA가 담긴 진일보한 SUV를 탄생시키며, 미주 시장의 SUV 명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대형 SUV 세그먼트는 미국 브랜드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바로 미국이 대형 SUV의 종주국이기 때문이다. 누구보다도 대형 SUV를 가장 오랜 기간, 많이 만들어 봤기에 대형 SUV 만들기 노하우가 쌓인 까닭이다.

트래버스 역시 쉐보레의 정통 대형 SUV 만들기 레시피가 그대로 적용된 차다. 특히 미국산 SUV의 상징인 거대한 차체는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트래버스의 전장은 무려 5200mm에 달하며, 전고 1785mm, 휠베이스 3073mm 등 수치만 보아도 정통 아메리칸 대형 SUV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동급의 국산 대형 SUV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에서 많게는 350mm까지 차이를 보일 정도다.

웅장한 차체는 광활한 실내공간으로 연결된다. 특히 많은 대형 SUV들이 충분한 공간을 만들지 못하는 3열 레그룸까지도 무려 850mm나 확보해 전 좌석의 모든 승객이 편안하게 여정을 떠날 수 있다.

[사진=한국지엠]

◆ 차박 캠핑에도 '딱'...탑재된 220V 인버터로 가전제품도 사용

최근 인기를 더하고 있는 차박 캠핑에도 최적화돼있다. 2열과 3열 시트를 접을 시 성인 2명과 아이 한 명이 누울 수 있는 평평한 공간이 생긴다. 이밖에도 220V 인버터가 내장돼 간단한 가정용 가전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3열까지 USB 충전 포트를 마련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정통 아메리칸 SUV다운 주행능력은 기본으로 갖췄다.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m의 뛰어난 동력 성능을 발휘해 많은 짐과 승객을 싣고도 항시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사륜구동 시스템 기본 탑재로 오프로드까지 무리없이 주파할 수 있으며, 트렉션 모드 셀렉트(Traction Mode Select) 다이얼을 탑재해 눈·비 등 다양한 날씨와 노면 상태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트렉션을 조정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승용 모델이 갈 수 없는 곳까지 트래버스는 캠핑장으로 만들 수 있다.

더 나아가 토우/홀 모드(Tow/Haul Mode)를 통해 카라반 및 트레일러도 연결을 통한 라이프스타일도 즐길 수 있다. 안전하고 손쉽게 트레일러를 연결할 수 있도록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Trailer Hitch Receiver), 헤비 듀티 쿨링 시스템(Heavy Duty Cooling System), 히치 가이드 라인(Hitch Guideline) 등 고가의 장비 역시 기본으로 탑재돼 차량 개조 없이도 최대 2.2톤의 트레일러나 카라반 견인이 가능하다. 트래버스 하나로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쉐보레는 글로벌 RV 특화 브랜드라는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SUV 출시와 100년이 넘는 픽업트럭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는 쉐보레는 대형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 등 북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정통RV를 출시하며 국내시장에 쉐보레 브랜드의 정통 RV 헤리티지를 알린다는 전략이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새 얼굴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로 얼굴을 알릴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20일 시작된다.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1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24팀(명)의 라이브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달 12일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개인 221명과 단체(밴드) 82팀 등 총 303명(팀)이 지원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는 물론 이미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매주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온라인을 통한 싱어송라이터 선발 대회다. 9월 첫째 주 금요일 마무리되는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선 무대에 나설 톱 10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톱 10이 겨루는 제3회 '히든 스테이지' 최종 무대는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공개적된다.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19 08:00
사진
[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