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단독] 금융당국, 은행권에 '신용대출 한도 계획' 제출 요구…전방위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권 "이달내 세부 가이드라인 나올 듯"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타격 예상"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당국이 은행들에게 신용대출 한도 제한에 대한 세부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이번주 초에 은행들에게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 조정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일주일 정도 제출 기한을 뒀는데, 은행에 따라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별로 신용대출 한도 조정 계획안을 보고 난 뒤에 추가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angbin@newspim.com

앞서 금감원은 지난 13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과 회의에서 신용대출의 개인 한도를 연봉 수준으로 내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1억원 이하 신용대출'과 '전 규제지역 6억원 이하 주택 구매 시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의 1배 수준으로 낮추라고 주문한 것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한도는 연소득의 1.5∼2.7배 수준이다.

은행권에서는 당국이 이달 내 은행의 신용대출 관리 계획서를 참고해 보다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늦어도 다음 달 안에 은행 현장에서 개인 신용대출 한도 제한이 적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 직군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며 "은행들이 기존에 연봉 대비 한도 특례를 많이 줬던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을 대상으로 관리 방침을 내놓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전문직의 경우 신용대출을 연소득의 2.7배 까지 해주는 은행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은행들은 전문직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신용대출보다 대출한도가 더 높은 별도의 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의사 및 변호사 등에게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해주는 하나은행의 '닥터클럽대출'·'로이어클럽대출', 의사·법조인 등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해주는 우리은행의 '우리 스페셜론'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최근 전 금융권에 대한 가계부채 관리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신용대출 한도 축소를 비롯해 DSR 규제의 확대 적용, 주담대 약정 위반 점검 확대 등이 거론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7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5조2000억원 증가해 전월(10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은 7조5000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7조7000억원 불어났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