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최재형, 첫 공약 발표..."취임 후 100일간 정부 규제 동결"

기사입력 : 2021년08월13일 10:29

최종수정 : 2021년08월13일 10:29

"안전 등 필수 규제 제외하고 재검토"
"규제개혁위 혁신...민간 참여 확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3일 내년 대선 첫 공약으로 규제개혁을 발표했다.

취임 후 100일 동안 정부규제의 신설·강화를 동결하고, 안전, 환경, 소비자 보호 등 필수규제를 제외한 모든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정책 총괄을 맡은 김종석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경제분야 정책비전을 발표했다.

최 전 원장은 "한국 경제의 회복,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대한민국을 위한 첫 걸음으로 획기적인 규제개혁을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임기 중 신설·강화된 불량규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민간 위원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규제개혁위원회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파주=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최재형 전 감사원장 photo@newspim.com

다음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정책비전 발표문 전문이다.

<'규제 모라토리움'을 선언합니다>

마음껏 대한민국 실현!
첫 걸음은 획기적인 규제 개혁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후보 최재형입니다.

저는 오늘 한국경제의 회복!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대한민국! 을 위한 첫 걸음으로 획기적인 규제개혁을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취임 후 100일 동안 정부규제의 신설·강화를 동결하고, 안전, 환경, 소비자 보호 등 필수규제를 제외한 모든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는 위태롭습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정책으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포함한 우리 기업들은 전대미문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은 41만 곳이 넘었습니다.
소중한 꿈은 무너졌고, 삶의 의미를 잃은 체, 먹고사는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기업은 일자리 창출을 포기했고, 일자리의 양과 질은 계속 악화되었습니다.
청년들은 취업 기회의 꿈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어려움을 '코로나'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닙니다.
한국경제는 코로나 확산 이전부터 내리막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어렵지 않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실패한 정책실험!
그리고 좌파 이념에 치우친 친노조, 반시장, 반기업 정책 때문입니다.

현 정권 임기 내내 반시장적, 반기업적 불량 규제가 양산되었고,
헌법이 보장한 개인과 기업의 경제적 자유와 창의는 사실상 무시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참담합니다.
한국경제의 경쟁력은 더 없이 약화되었고, 일자리 창출능력은 바닥으로 떨어져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여러분!

문재인 정권은 실수도, 오류도 없는 완벽한 국정운영이라는 오만에 사로잡혀있습니다.
시장은 불공정하고 정권만이 정의롭다는 독선과 내로남불 최면에 걸려있습니다.

이런 편향적 이념정책과 시대착오적 현실인식을 가진 정권에서 기업은 위축되고 민생 경제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지난 4년간 1만 2천여개 우리나라 제조업 기업이 해외로 나갔습니다. 국내로 유턴한 기업은 52개사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나라 외국인 직접투자규모는 유입보다 유출이 5배나 많습니다.

충격적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자유시장경제에서 외국기업은 물론 우리 기업도 탈출해야 하는 규제지옥이 됐습니다.
이대로 두면 경제회복 타이밍을 놓쳐 '절망 경제' 터널로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경제회복을 위한 획기적 개혁이 필요합니다.

마음껏,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일자리와 소득창출의 주체이자,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기업들이 마음껏 일자리를 만들고, 마음껏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힘껏 도와줘야 합니다.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획기적인 규제개혁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첫째, 취임 후 100일 동안 정부규제의 신설·강화를 동결하겠습니다. '규제 모라토리움'을 선포하고, 국민의 생명, 안전 등 필수규제를 제외한 모든 규제에 대해 원점에서 그 필요성과 수단의 적정성을 점검하겠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권 임기 중 신설ㆍ강화된 불량규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둘째, 규제개혁위원회를 혁신하겠습니다.
규제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심사기구는 현재 규제개혁위원회로 하되, 위상과 권능을 강화하여 일관성과 추진력을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민간위원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여 국민의 눈높이에서 규제개혁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마음껏 대한민국',
구속과 규제가 아닌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획기적인 규제개혁부터 과감히 추진하겠습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