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비대면 '스마트도서관', 편의성 높지만 이용률은 아직 낮아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16:41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18:30

지하철역 내 위치, 출퇴근길 대여·반납 가능
편의성 높지만 홍보 부족에 이용률 낮아 지적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비대면 도서 대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전역에 설치돼 운영중인 '스마트도서관'이 대표적이다. 

스마트도서관은 비대면 도서 대여 서비스로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책을 빌릴 수 있는 무인 도서관이다. 시민들의 불안감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지만 아직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지적이다. 

11일 서울 지하철역 내에 개관한 스마트도서관 중 유동인구가 많은 3곳에 방문해 직접 서비스 현황 등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11일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6번 출구 방면에 위치한 정독 스마트도서관에서 한 시민이 책을 대여하고 있다. 2021.08.11 shinhorok@newspim.com

◆ 지하철 역내 운영, 시민들 출퇴근길 문화생활 접근성 높여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올 하반기에 개관한 스마트도서관 중 10곳은 출퇴근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고려해 지하철 역사에 설치됐다. 기존 도서관 운영 시간에 이용이 힘든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접근성을 높였다.

현장에서 만난 이용자 대다수는 편리하다는 반응이었다.

출근 길에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던 이 모씨(34)는 "통근 시간이 다소 긴 편인데 출퇴근 길에 스마트도서관이 눈에 띄었다"며 "좌석에서 멍하니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것보다는 독서를 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인기 도서 위주로 대여한다"고 말했다. 또 "출근 길에 대여해 읽어보고 취향에 맞지 않으면 퇴근길에 바로 반납을 하기도 한다"며 이용 노하우를 전했다.

대부분의 스마트도서관은 365일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다. 현재 지하철 5호선 길동역·서대문역·개롱역·공덕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2호선 대림역·홍대입구역, 그리고 KTX 용산역·청량리역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작년 코로나 2차, 3차 유행 때 도서관이 이례적으로 휴관한 적이 있다"며 "이 시기에 많은 시민들이 기존 도서관 이용이 불가해지자 2019년도부터 개관한 스마트도서관 이용율이 대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 편의성 높지만 이용률 낮아...'홍보부족' 목소리 이어져

안국역에 위치한 스마트도서관 담당자에게 4단계 이후 이용률 증가 추이를 묻자 "아직 개관한지 얼마되지 않아 홍보가 부족하다.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4차유행에 따른 스마트 도서관 이용률 증가 추이는 미미하다"고 밝혔다. 

경복궁역 개찰구 앞 물품보관함에서 짐을 꺼내던 김 모씨(25)는 "스마트도서관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경복궁역 내부에 위치한 스마트도서관은 물품보관함 바로 옆에 설치돼 있다.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서울 사직공원에 위치한 어린이도서관에 개관한 스마트도서관 내부 모습. 2021.08.11 shinhorok@newspim.com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청 홈페이지 및 도서관 평생학습관 블로그에 스마트도서관 개관 현황을 게시하고 있고 각 구별 도서관에서는 각종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종로구 사직공원에 위치한 스마트도서관 담당자는 "신규 유입 고객보다는 일반 도서관을 애용하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한다"며 "스마트도서관 이용시 추가 대여가 가능한 점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20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수도권 내 확진자는 1400명 이상이다. 코로나 감염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비대면 서비스 확장은 불가피하다.

스마트도서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공익사업으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시민들의 독서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지만 실상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 지난달까지 서울 시내 22곳에 스마트도서관을 전면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정상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도서관은 22곳 중 20곳이다. 아직 개관하지 않은 2곳은 지역구와 개관 협의중이다.

스마트도서관이 수용할 수 있는 권수는 약 500권으로 각 지역 도서관마다 대여율이 높은 도서, 유관기관의 추천도서, 신간도서 등으로 엄선해 선정한다. 1인당 2권, 대출 당일을 포함해 14일간 대여할 수 있고 최대 7일까지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책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자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스마트도서관 내부에는 책 소독기가 설치돼 도서 대출·반납이 이뤄질 때마다 소독된다.

서울교육청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스마트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신간 도서를 투입하고 도서 이용률 통계에 따라 책을 교체하고 있다"며 "홍보 강화 대책도 마련 중이다"라고 전했다.

shinhor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