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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창립 8주년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클라우드 IPO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8월02일 16:35

최종수정 : 2021년08월02일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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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커머스·콘텐츠·페이먼트, 종합 ITC 기업
NHN Cloud 2022년 분사, 기업공개 추진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NHN은 창립 8주년을 맞아 '글로벌 톱티어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언했다고 2일 밝혔다.

NHN은 이날 그룹사 임직원이 함께하는 'VISION 10'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톱티어(Top-tier)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오늘을 만드는 기술, 사람과 호흡하는 기술'을 핵심가치로 내세워 NHN DNA가 담긴 정보통신(IT) 서비스를 세계인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제공 = NHN] = NHN은 2일 창립 8주년을 맞이해 그룹사 임직원이 함께하는 'VISION 10'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톱티어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NHN은 2013년 설립 이후 적극적인 신사업 개척으로 ▲기술 ▲커머스 ▲콘텐츠 ▲페이먼트 등 4대 핵심사업을 구축하며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의 탈바꿈에 성공했다.

NHN은 "향후 10년 내 일본·중국·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과 북미·유럽 지역 법인설립 및 활발한 투자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거점, NHN의 IT 기술 경쟁력 등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NHN VISION10 행사에는 정우진 NHN 대표를 비롯해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백도민 클라우드사업본부장, 박근한 인공지능(AI) 사업본부장,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 이윤식 NHN커머스 대표, Paul Lee NHN글로벌 대표 등이 참여해 사업부문별 목표와 전략을 공유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NHN Cloud는 2022년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분사하고 글로벌 매출을 증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NHN Cloud는 이를 위해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목표로 2022년 동남아 리전 구축을 시작한다. 또한 일본과 북미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로 활약 중인 NHN Techorus(테코러스·일본), Cloudnexa(클라우드넥사·북미)와 시너지를 도모하며 2030년 국내 톱 CSP(Cloud Service Provider, 클라우드사업자)이자 글로벌 톱 MSP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AI사업은 연구개발(R&D)을 뛰어넘어 '실전'의 가치에 집중한다. 중소기업들의 AI접근성을 높인 AI플랫폼 출시를 필두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AI 클라우드 캠 사업 확대, 국내 최고 자연어 처리 기술(NLP) 전문기업 NHN다이퀘스트와의 공조를 도모한다. 이를 토대로 10년 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AI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DATA사업은 데이터통합플랫폼 Dighty(다이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 유일 데이터기술 전문기업 NHN DATA의 기술 역량과 유럽 데이터솔루션 기업 뉴딥(NewDeep)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한다. 뉴딥은 지난해 초 NHN과 글로벌 IT기업 Bango가 합작해 유럽 현지에 설립한 기업으로 'Audiens'라는 CDP(Customer Data Platform, 고객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ATA 사업은 2030년까지 글로벌 톱티어 데이터 테크 기업의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7월말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NHN Dooray!(두레이)는 공공 협업툴 시장 공략 및 유연한 외부 플랫폼 연동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협업솔루션을 넘어 글로벌 통합 SaaS(Software-as-a-Service)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커머스 사업은 계열사 최초 2023년 IPO 추진을 발표한 NHN커머스가 견인한다. 아시아 기업 최초 마크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며 기술 기업의 입지를 다져온 NHN커머스는 국내 판매자의 중국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필수관문으로 포지셔닝한 뒤 NHN Accommate(에이컴메이트·중국)와 일본 커머스 법인과 협력해 한·중·일을 허브로 둔 아시아e커머스 테크 리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패션고(fashiongo.net)로 미국 패션 기업간거래(B2B) 마켓 플레이스 1위에 안착한 NHN글로벌은 패션부문 1위에 그치지 않고 북미 B2B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 1위, 연거래액 10조원을 목표로 엔터프라이즈 리테일러 공략 및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 등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부문의 게임 사업은 20년 역사의 국내 대표 게임포털이자 웹보드 명가인 한게임의 명성을 재건하고, 글로벌 지적재산권(IP)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프로젝트 발굴, 투자로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NHN PlayArts(플레이아츠)는 '333프로젝트(3개 스튜디오별 3개 프로젝트 진행, 각 30% 인력을 신작에 투입)'를 전개하며 신작 라인업을 확대한다.

차세대 콘텐츠 산업의 중추역할을 할 NHN Comico(코미코)는 차별화된 웹툰 콘텐츠와 유저 홀더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일본, 한국, 동남아 시장에 이어 '포켓코믹스'라는 이름으로 북미시장에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안착시킨 코미코는 '한·미·일 글로벌 원빌드''전략으로 더 많은 글로벌 유저를 확보할 계획이다.

간편결제 태동기에 서비스를 시작한 NHN페이코는 1100만 이용자를 확보하며 결제를 넘어 금융, 생활, 공공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NHN페이코는 페이코오더, 캠퍼스존, 식권 등 오프라인 결제시장을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전략과 2030세대를 공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공공서비스 확대로 국민의 일상이 되는 생활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 1위 사업자인 NHN KCP와도 계속해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이 만들어낸 지난 8년의 역사가 도전과 열정의 기록이자 동료들과의 협동 정신이 빚어낸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도약기는 새로운 동력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가고자 한다"며 "매년 창립기념 시즌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선정된 프로젝트를 사내벤처로 육성해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NHN의 핵심가치인 '오늘을 만드는 기술, 사람과 호흡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NHN 고유의 기술 DNA를 만들고,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freshwa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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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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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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