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의혹' 이광철·'부동산 투기의혹' 김기표 사의 한 달 만
靑 "내정자들, 선임행정관 근무 경험 있어 역할 잘 수행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과 반부패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기헌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을 민정비서관에, 이원구 대통령비서실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반부패비서관에 내정했다.
왼쪽부터 이기헌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 이원구 대통령비서실 반부패비서관 [사진=청와대] |
이기헌 비서관은 1968년생으로, 서울 당곡고와 경희대 무역학과에서 공부했다.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총무국장 및 조직국장,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현재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다.
이원구 비서관은 1971년생으로, 서울 영일고와 한양대 세라믹공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44회 출신으로, 법무법인 창조 변호사,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현재 대통령비서실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재직 중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비서관실의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는 바,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비서관들은 오는 31일자로 발령받을 예정이다.
앞서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조치에 개입한 의혹으로 기소돼 6월 27일 사의를 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곧바로 사의를 수용했다.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도 같은 날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이 곧바로 사의를 수용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