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시아 마감] 닛케이, '실적 호조+비둘기 파월' 덕에 강세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16:59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17:0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9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을 비롯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 상승한 2만7782.42엔에서 하루를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4% 오른 1927.43포인트에서 장을 마쳤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융시장의 관심을 끄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의 개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가운데 움츠린 투자심리가 기지개를 켰다.

여기에 닛산자동차와 반도체 관련 회사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한 것이 호재가 돼 매수세가 이어졌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를 능가할 정도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닛코자산운용의 존 베일 최고 글로벌 전략가는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균형이 잡혔다"며 "연준이 경제 지표나 재정부양책,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행동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시장이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고 엔화 가치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며 "이는 일본 경제나 금융시장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개별로 닛산자동차는 5.8% 상승했다. 회사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하고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연간 손익의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예고했다.

반도체 제조용 테스트기계 제조사 어드반테스트는 실적 호조와 자사주 매입 발표 덕에 7.3% 급등했고 반도체 제조기기 업체 스크린홀딩스는 5.8% 뛰었다. 스크린홀딩스는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연간 이익 전망치를 제시했다.

소니는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 판매량이 작년 11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전작을 앞질렀다고 발표한 게 호재가 돼 3.5% 상승했다.

이 밖에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놔 주가가 하락한 업체도 있었다. 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달한 전자부품 업체 TDK는 3.2% 떨어졌다.

모바일 비디오게임사 사이버에이전트는 7.4% 급락했다. 실적이 호조를 이뤘으나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토픽스의 업종별 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큰 부문은 정밀기계로 2% 뛰었다. 가전제품은 1.6% 상승했다.

한편 앞서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테이퍼링 개시를 위해 앞으로 여러 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개시 시점은 언급하지 않는 등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

중국 주가지수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5% 상승한 3411.72포인트, CSI300은 1.9% 뛴 4850.27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6% 상승한 1만7402.81포인트에서 하루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40분 기준 3% 오른 2만6180.87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1.1% 상승한 1291.15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식시장도 강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5% 오른 5만2691.11포인트, 니프티50은 0.6% 뛴 1만5802.85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