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미 증시, 실적 좋은데 왜 떨어지나...'고밸류' 부담에 반응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07:39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07: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8일 오전 11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증시의 27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둘러싸고 월가 전문가들이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기세 좋게 상승하던 주가가 별다른 억재 없이 하락했다는 의견이다. 주식시장이 마침내 '높은 밸류에이션'에 반응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S&P500과 다우존스산업 평균지수는 0.5%, 0.2%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 떨어져 낙폭이 더 컸다. 대형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100도 1%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하락세 원인을 둘러싸고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 확산 우려 ▲호조를 보였지만 특별할 게 없는 실적 ▲중국의 규제 강화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앞서 수일 동안의 주가지수 신고가 경신 당시에도 존재한 재료여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EP웰스어드바이저스의 애덤 필립스 포트폴리오 전략담당 이사는 "지금까지 우리 모두는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관련 악재가 수개월 전부터 가격에 반영됐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테슬라나 UPS 등 호실적을 내놓은 기업 주가도 하락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날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돈 비율은 88.9%로 집계됐다. 이대로 2분기 실적 발표를 마치면 1994년 이후 27년 만에 최고치가 된다.

일부 전문가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반응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투자자 사이에서 고가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매도 빌미가 될 '악재 찾기' 움직임이 분주해졌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여름철 적어진 거래량과 맞물려 사소한 우려에 투자자들이 신경질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투자조사회사 비스포크에 따르면 S&P500은 연초 이후 현재까지 17% 상승하는 동안 신고가를 41차례나 경신했다. 최근 182거래일 동안 S&P500이 '최소 5% 하락(전고점 대비)'한 경우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동안 주식시장이 쉴세없이 내달렸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날 기술주 낙폭이 유독 큰 것이 이런 주장에 설득력을 더한다. 나스닥100의 주가수익배율(PER. 과거 4개 분기 실현 주당순이익 기준)은 38.6배로 S&P500과 다우지수의 35.5, 25.6배를 앞선다. 1년 전에는 나스닥100이 32.9배,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30.6배, 24.2배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밸류에이션 확대나 여름철 거래량 저하 환경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커지기 쉽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무시했던 재료들이 매도 재료로 받아들여지기 쉬운 환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통상 주식시장의 건전성을 따질 때는 등락 비율을 본다. 현재 나스닥의 경우 52주 최저가 경신 종목 수가 52주 신고가 수를 앞지른 날이 이날까지 최근 14거래일 동안 9거래일로 근래 들어 건전성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을 당분간 멀리하라는 조언이 나오는 배경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스티븐 수트마이어 테크니컬 분석가는 계절적 이유와 높은 밸류에이션을 언급하며 S&P500 4400대에서는 투자금을 현금화하라고 조언헀다. 이날 S&P500 마감가는 4401.46이다.

단순한 차익실현의 관점에서 하락세를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시트픽스드인컴 어드바이저스의 브라이스 도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단순히 차익실현에 만족할 것"이라며 "이것이 주가 상승세를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주가는 상승할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며 "하락세가 더 지속되면 매수 기회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