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미 증시, 실적 좋은데 왜 떨어지나...'고밸류' 부담에 반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8일 오전 11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증시의 27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둘러싸고 월가 전문가들이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기세 좋게 상승하던 주가가 별다른 억재 없이 하락했다는 의견이다. 주식시장이 마침내 '높은 밸류에이션'에 반응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S&P500과 다우존스산업 평균지수는 0.5%, 0.2%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 떨어져 낙폭이 더 컸다. 대형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100도 1%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하락세 원인을 둘러싸고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 확산 우려 ▲호조를 보였지만 특별할 게 없는 실적 ▲중국의 규제 강화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앞서 수일 동안의 주가지수 신고가 경신 당시에도 존재한 재료여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EP웰스어드바이저스의 애덤 필립스 포트폴리오 전략담당 이사는 "지금까지 우리 모두는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관련 악재가 수개월 전부터 가격에 반영됐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테슬라나 UPS 등 호실적을 내놓은 기업 주가도 하락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날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돈 비율은 88.9%로 집계됐다. 이대로 2분기 실적 발표를 마치면 1994년 이후 27년 만에 최고치가 된다.

일부 전문가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반응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투자자 사이에서 고가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매도 빌미가 될 '악재 찾기' 움직임이 분주해졌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여름철 적어진 거래량과 맞물려 사소한 우려에 투자자들이 신경질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투자조사회사 비스포크에 따르면 S&P500은 연초 이후 현재까지 17% 상승하는 동안 신고가를 41차례나 경신했다. 최근 182거래일 동안 S&P500이 '최소 5% 하락(전고점 대비)'한 경우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동안 주식시장이 쉴세없이 내달렸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날 기술주 낙폭이 유독 큰 것이 이런 주장에 설득력을 더한다. 나스닥100의 주가수익배율(PER. 과거 4개 분기 실현 주당순이익 기준)은 38.6배로 S&P500과 다우지수의 35.5, 25.6배를 앞선다. 1년 전에는 나스닥100이 32.9배,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30.6배, 24.2배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밸류에이션 확대나 여름철 거래량 저하 환경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커지기 쉽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무시했던 재료들이 매도 재료로 받아들여지기 쉬운 환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통상 주식시장의 건전성을 따질 때는 등락 비율을 본다. 현재 나스닥의 경우 52주 최저가 경신 종목 수가 52주 신고가 수를 앞지른 날이 이날까지 최근 14거래일 동안 9거래일로 근래 들어 건전성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을 당분간 멀리하라는 조언이 나오는 배경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스티븐 수트마이어 테크니컬 분석가는 계절적 이유와 높은 밸류에이션을 언급하며 S&P500 4400대에서는 투자금을 현금화하라고 조언헀다. 이날 S&P500 마감가는 4401.46이다.

단순한 차익실현의 관점에서 하락세를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시트픽스드인컴 어드바이저스의 브라이스 도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단순히 차익실현에 만족할 것"이라며 "이것이 주가 상승세를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주가는 상승할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며 "하락세가 더 지속되면 매수 기회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