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대선 경선 사상 최초로 메타버스 도입…'비대면 경선 보장'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14:23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4:23

최고위·기자간담회도 메타버스
8월부턴 국민면접 시즌2 돌입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차기 대선 경선에 메타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국면에서도 비대면 경선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이다.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메타버스 회의 시연회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 단장(오른쪽 세번째)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민주당사에서 열린 대선기획단 회의에서 메타버스 운영 등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1.07.26 leehs@newspim.com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추상 의미의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공정성과 개방성, 초연결성, 실시간성 시대에 맞는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여겨진다.

민주당은 향후 메타버스상 온라인 당사와 각 후보자 캠프를 꾸린다. 타버스 건물 7개층 중 1개층은 당사와 경선기획단 공간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대선후보 6명에게 각각 제공한다. 1개층은 300명까지 동시 사용 가능하며, 회의 인원은 회당 16명으로 제한돼 있다.

민주당은 당 최고위원회도 메타버스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또 메타버스에서 후보 대리인 설명회와 지지자 간담회, 기자간담회, 정책 발표회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강훈식 경선기획단장은 "정당 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공간을 어떻게 쓰는지는 후보자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거리두기 4단계 경선활동으로 '더민:트릴로지' 3부작을 기획했다. ▲국민들이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정책마이크' ▲후보가 선정한 맛집을 방문해 후보 인생을 스토리텔링하겠다는 취지의 '찐한맛집' ▲라이브커머스 형식을 차용한 정책공약 발표회인 '정책마켓' 등이다. 4단계 조치가 시행되는 내달 8일까지 진행된다.

이후에는 '국민면접 시즌2'에 돌입한다. 언론과 각 학계 전문가, 청년들로 이뤄진 심층 면접 3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