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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속도내는 KAI…현대차·한화와 협력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1년07월24일 08:32

최종수정 : 2021년07월24일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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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설립한 '스페이스X'와 차세대 중형위성 4호 발사체 계약
올해 초 KF-21 출고식...2026년 실전배치시 세계 8번째 독자개발
안현호 사장 "UAM 개발 가장 앞서 있다"...현대차·한화 등 협업 여부 관심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한화 등 항공우주 사업 분야 확장을 준비하는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AI는 최근 전투기 사업 뿐만 아니라 우주사업,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의 아시아 최고 항공우주 종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뉴 스페이스는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개발 기조를 뜻한다. 미국, 러시아 등 강대국 정부가 이끌던 기존 우주개발(old space)과 달리 최근에는 미국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 등 민간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우주 산업 규모가 2020년 3500억 달러에서 2040년엔 1조 달러(약 1150조원)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KAI 엔지니어가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환경 시험평가 하고 있는 모습 [사진=KAI] 2021.07.21 yunyun@newspim.com

국내에서는 KAI가 '한국형 뉴스페이스'를 이끌고 있다. KAI는 지난 2월 올해 초 사내에 '뉴 스페이스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우주시장에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 중심의 밸류체인을 연내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KAI는 지난 3월 발사된 1호기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데 이어 2호기부터 5호기까지는 개발 주관업체를 맡아 본체 개발부터 제작, 조립, 시험, 발사를 총괄한다. 내년 상반기 2호기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5호기 발사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 관련 스페이스X와 협력을 결정하며 성공 가능성을 더 높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KAI는 차세대 중형위성 4호는 발사 성공률이 높으면서 비용은 절감할 수 있는 스페이스X 발사체를 채택하기로 했다. 나아가 이를 계기로 스페이스X의 아시아 시장 진출 관련 양사 간 전략적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첫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사진=KAI] 2021.04.09

KAI는 한국형 전투기인 KF-21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KF-21는 개발비에만 8조8000억원을 쏟아부어 단군 이래 최대 무기 개발사업으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 4월 출고식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 1호기를 세계에 공개했다. 지난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독자 우주발사체·발사장·차세대 국산전투기 등을 목표로 제시하며 국산전투기 개발을 천명한지 20년 만의 성과다. 

KF-21은 공군이 정한 KF-X의 고유명칭으로 '21세기 첨단 항공 우주군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추 전력', '21세기 한반도를 수호할 국산 전투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향후 지상시험 1년, 비행 시험 4년을 거쳐 오는 2026년 실전 배치까지 마치면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전투기를 독자개발한 국가될 수 있다.

산업계에서 최대 화두인 UAM 관련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안현호 KAI 사장은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UAM 관련 핵심 역량은 수직 이착륙과 자율 착륙, 전기 추진 등인데 KAI는 이미 이를 확보했다"며 "국내에서 UAM 개발에 가장 앞서 있다"고 자신했다.

업계의 관심은 KAI가 어느 기업과 손을 잡느냐로 쏠리고 있다. 안 사장은 "UAM은 누가 표준을 장악하느냐가 중요하다"며 "KAI는 브랜드 경쟁에서 다소 밀리기 때문에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향후 전략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국내 기업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한화가 UAM 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기업이 KAI의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KAI 입장에서도 협력적 관계 모색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KAI 관계자는 "2030년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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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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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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