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김환기·이중섭·천경자 작품을 한 눈에…MMCA '한국미술명작' 개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 이건희 컬렉션 1488점 중 근·현대미술 작품 58점 공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전시회를 열고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들을 첫 공개한다.

MMCA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서울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총 1488점 중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34명의주요 작품 58점을 최초로 공개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언론 설명회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내일(21일)부터 2022년 3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들을 처음 공개하는 전시다.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거장 34명의 주요작품이 망라되어 있다. 2021.07.20 pangbin@newspim.com

윤범모 관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내에서 엄선한 작품들로 전시를 꾸몄다. 명품 중에서만 명품만모은 특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현대사를 풍성하게 해줄 작품들로 채웠는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이 이번 전시로 많은 감동과 치유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이응노, 유영국, 권진규, 천경자 등의 주요 작품들이 총망라됐다. 1920년대부터1970년대까지 제작된 작품들을 주축으로 크게 '수용과 변화', '개성의 발현', '정착과 모색' 주제로 나눠 선보인다.

첫 번째 '수용과 변화'에서는 백남순의 '낙원', 이상범의 '무릉도원' 등 주옥같은 작품을 통해 이 시기 동서양 회화의 특징이 융합과 수용을 통해 변모하는 과정을 비교감상할 수 있다.

박미화 학예연구가는 "3개의 주제로 나눴는데 큰 의미를 두기 보다 전시를 구분해 관람하기 쉬울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언론 설명회에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내일(21일)부터 2022년 3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들을 처음 공개하는 전시다.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거장 34명의 주요작품이 망라되어 있다. 2021.07.20 pangbin@newspim.com

이어 "이상범의 '무릉도원'은 알려진 것만큼 재미있는 작품이다. 이성필을 위해 그린 그림이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이런 수작을 소장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 연구가는 "첫 섹션에서는 '낙원'과 '무릉도원', 변관식의 '무창춘색도' 작품이 특징인데 '문창춘색도'의 경우 가을을뜻하지만 봄을 그린 작품이다. 이상범의 작품과 비교해 관람하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며 관람 포인트를 짚었다.

두 번째 '개성의 발현'에는 김환기, 유영국, 박수근, 이중섭 작가들의 작품이 모여있다. '한국미술명작'를 대표하는 작품인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도 이 섹션에서 관람할 수 있다.

박 연구가는 "'여인들과 항아리'에서 확인할 수 있듯, 김환기 작가는 달 항아리를 너무 사랑했다. 작품 내에서 파리로 유학을 갔을 때 모양이 있다. 그래서 아마도 1959년즈음 그리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섹션인 '정착과 모색'에서는 이응노, 권옥연, 김흥수, 문신, 천경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성자의 '천 년의 고가'(1961)와 김흥수의 '한국의 여인들'(1959) 등 이 시기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언론 설명회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내일(21일)부터 2022년 3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들을 처음 공개하는 전시다.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거장 34명의 주요작품이 망라되어 있다. 2021.07.20 pangbin@newspim.com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지만 고 이건희 회장의 1488점 중 58점이 공개된다는 것은 다소 아쉽다. 이에 박 연구가는 "작품들은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먼저 국민들이 관심 갖는 작가를 위주로 작품을 선정해 선보인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도 보존 상태가 너무 좋기 때문에 좋은 전시를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작품들은 내년 4월에 있을 기증 1주년 특별전을 통해 조금씩 달라질 것 같다. 다른 미술관에서도 주제를 다르게 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은 서울 1전시실에서 관람 가능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사전예약제(누리집)로 운영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