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엑사이엔씨, 잊을만 하면 'CNT 테마'..."7년 전 정리한 사업"

기사입력 : 2021년07월14일 11:16

최종수정 : 2021년07월14일 11:16

"CNT 사업 2014년에 정리…현재 공장터만 남아"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4일 오전 09시1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엑사이엔씨가 이미 7년 전 접은 탄소나노튜브(CNT) 관련 사업으로 최근까지도 주식시장에서 테마주처럼 움직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엑사이엔씨 주가는 전날 2.25% 상승세로 끝났다. 장중 마이너스 2%대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장 마감 직전 'LG화학의 CNT 사업' 관련주로 거론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오후 3시10분쯤 관련 뉴스가 나오고, 약 2~3분 후 관련된 수혜주로 엑사이엔씨를 거론한 내용이 메신저 등을 통해 돌면서 수급이 발생했다. 

엑사이엔씨 13일 1분봉 차트. [자료=키움증권HTS]


매수세는 소폭 들어오다 그쳤지만 같은 시점 외국계 창구인 유비에스증권을 통해서도 약 9만5000여주(2억2000만원) 유입된 점이 특이하다. 이에 대해 스캘핑매매를 하는 한 투자자는 "이런 내용을 보고 외국인이 들어왔을 가능성은 거의 없고, 알고리즘 매매하는 계좌이거나 CFD 계좌로 단타 매매하는 개인으로 보이는데 후자로 추정된다. 빠져나가지 못한 것을 보니 물렸다고 본다"고 추정했다.

장외파생상품인 차액결제거래(CFD)다. CFD는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채 가격 변동에 따른 차액만 정산하는 파생거래다. 국내 증권사와 연계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주문이 들어가기 때문에 CFD 거래는 외국인 매수·매도 통계로 잡힌다.

지난 달 30일 엑사이엔씨 주가는 장중 15%까지 급등했다가 6% 상승세로 마감됐는데, 당시에도 '현대·기아차가 차세대 전기차에 CNT히터를 도입한다'는 내용과 연관돼 수급이 형성됐다.

사업보고서에서 엑사이엔씨는 CNT사업에 대해 "탄소나노튜브를 전기저항성, 열전도성 등의 특성을 이용해 CNT복합재 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발열분야에서 CNT를 이용한 발열체(Heater)의 제품상용화에 성공해 비데용 발열체를 시작으로 보일러 발열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경험이 있으며, CNT관련 사업부는 2014년 정리를 했다"고 기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현재 CNT 관련 사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R&D도 전혀 없다"면서 "당시 사용했던 천안사업장도 공장터만 남아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엑사이엔씨 1분기 사업별 매출. [자료=엑사이엔씨 1분기보고서]

엑사이엔씨는 반도체, LCD, LED, OLED 공장 등의 무정전 클린룸 등을 시공하는 사업과 첨단산업설비 및 인테리어용 파티션(Partition), 이동통신기기의 핵심부품인 온도보상형 수정발진기(TCXO)를 생산하는 크리스탈디바이스(Crystal Device)사업 등을 하고 있다. 또 가전제품과 컴퓨터 관련제품에 사용되는 스피커를 제조, 수출하는 업체인 엠소닉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구자극 씨로 LG그룹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의 6남이다. 대표이사였다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물러났다. 변경후 김성후, 전성완 각자 대표 체제다. 회사 측은 "구자극 단독대표이사 체제에서 전문경영인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이라고 변경사유를 기재했다. LG그룹 측과 지분관계는 전혀 없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49억원, 영업손실 55억원, 순손실 49억원을 기록했고, 작년 실적은 매출 2342억원,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손실 2억원이다.

엑사이엔씨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주현황. [자료=엑사이엔씨 1분기보고서]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