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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분기 매출 최대"…대한항공 실적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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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분기부터 화물 매출 1조원대
아시아나도 230억 영업익 흑자전환 예상
코로나 변이에 여객 회복 지연…화물운임 수혜 제한적
제주항공 무상감자·유상증자 단행…LCC 자본잠식 우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실적을 떠받치는 화물 매출이 분기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3분기 전망은 엇갈린다. 화물 호조가 지속될 거라는 전망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업황 회복을 지연시킬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 4분기 연속 화물 매출 1조원대…아시아나도 2분기 만에 흑자전환 예상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분기 매출액 1조9040억원, 영업이익 113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1000억원대 영업이익이다.

특히 화물 매출이 분기 기준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1조5020억원, 1조4670억원, 1조4490억원, 1조4142억원의 화물 매출을 예상했다. 대한항공은 작년 2분기부터 화물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은 화물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여객이 급감한 대신 온라인 소비 증가에 대응해 화물사업 비중을 끌어올린 결과다. 작년 기준 화물 매출액은 전체의 60%에 달한다.

해운 운임 급등으로 항공화물로 수요가 몰리며 운임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홍콩에서 발표하는 TAC 항공화물운임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 홍콩∼북미 노선 운임이 1kg당 8.7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달 7.89달러로 떨어졌지만 작년 최고치인 7.73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화물 호조에 힘입어 아시아나항공 역시 2분기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흑자가 예상된다. 2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화물 수송량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제선 회복 지연 호재? "화물운임 수혜는 제한적"…LCC 완전자본잠식 우려 

문제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장기화 우려다. 올 하반기로 예상했던 국제선 재개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백신 접종 속도를 고려하면 시점의 문제일 뿐 여객 회복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는 단기 실적에는 부정적이고 불확실성 증가 요인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백신 접종 속도 개선이 강한 수요 반등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여객 회복 지연이 화물 비중이 높은 대형항공사(FSC)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 재확산이 글로벌 물류 대란 장기화를 연장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수록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한 밸리카고(Belly Cargo) 공급이 늘어나는 만큼 향후 운임 수혜는 제한적이다.

반면 국제선 여객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저비용항공사(LCC)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제주항공은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1000원으로 감액해 자본금을 1920억원에서 380억원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29%인 자본잠식률을 낮춘다는 목표다.

진에어, 에어부산 역시 자본잠식률이 각각 42%, 34%에 달해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하다.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으면 한국거래소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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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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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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