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영유아 감전 사고도 조심하세요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여름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낙뢰 사고가 우려되는 가운데 연평균 10만건 이상 낙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8월에 65%가 몰려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서 물기로 인한 감전사고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낙뢰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져 예방이 필요화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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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
대기가 불안정한 여름은 낙뢰가 잦은 시기로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10년간 관측된 낙뢰는 연평균 11만76814회이며, 7~8월에 65.9%인 7만7569회가 발생했다.
낙뢰가 예보될 때는 외출을 삼가고, 실외에 있는 때 낙뢰가 치면 자동차나 건물 안, 지하공간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 중 낙뢰가 치면 주변에 큰 나무나 나무 등 높이 솟아있는 곳을 피하고, 물기가 없는 낮고 움푹 파인 곳으로 피해야 한다. 우산이나 지팡이 등 길고 뾰족한 금속을 된 물건은 몸에서 멀리 둬야 한다.
한편 여름에는 전기 감전으로 인한 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2017~2019년 동안 전기 감전으로 인한 사상사는 총 1555명이며, 이 중 6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전 사상자 4명 중 1명은 장마 등으로 비가 자주 내리는 7~8월 사이에 발생했다. 감전의 형태로는 전기가 흐르는 충전부 직접 접촉이 52.6%, 불꽃방전이 35.2%, 누전이 7.2%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6~50세가 206(13.1%)명으로 가장 많았다. 0~5세에서의 감전 사상자가 85명(5.5%)이나 발생하고 있어 감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광완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강풍·호우 등 기상예보 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 불의의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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