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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서울시내 하천 고립시민 3년간 107명 구조...도림천·삼천사계곡 '주의'

기사입력 : 2021년07월08일 10:41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0:41

최근 3년간 하천 급류 고립사고로 총107명 구조
풍수해 관련 3972건 안전조치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최근 3년간 도림천을 비롯한 서울시내 하천에서 급류로 고립된 시민 가운데 총 107명이 구조됐다. 특히 도림천과 북한산 삼천사계곡에서 급류 고립사건이 집중되고 있다.

또 고인 물을 배수하거나 비바람에 떨어질 위기에 놓인 간판 등을 조치하는 풍수해 관련 안전조치는 3년간 3972건 이뤄졌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3년간 풍수해 긴급구조대응 현황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름철(6~9월) 서울시내 하천 급류로 인한 고립사고시 구조된 시민은 총107명으로 연평균 35.7명을 기록했다. 2018년 3명을 시작으로 2019년 14명, 2020년 90명을 각각 기록해 지난해 대폭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한 급류로 인해 서울 구로구 대림역 인근 도림천 산책로 입구가 통제되고 있다.  dlsgur9757@newspim.com

지난해는 호우특보 18회를 포함해 강우 관련 특보가 24회 발령됐으며 장마 또한 역대 최장기간(54일)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계곡 및 도림천과 같은 하천의 범람으로 예년에 비해 고립사고가 크게 늘었다.

하천별로는 도림천이 47명(4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한산 내 삼천사 계곡이 40명(37.4%)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도림천 및 삼천사 계곡 구조출동이 전체의 81.3%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곳에서 여름철 물놀이를 할 때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월별로는 8월이 95명(88.9%)으로 가장 많았고 7월 6명, 6·9월 3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BAVI)를 포함해 강우가 8월에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서울시 소방재난본부] 2021.07.08 donglee@newspim.com

이밖에 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응 기간(5.15.~10.31.)에 소방력이 출동한 안전조치는 총 3972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배수지원이 1022건(25.7%)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가로수 692건(17.4%), 간판 417건(10.5%) 순으로 많았다. 특히 2019년 안전조치 출동이 총2405건(60.5%)으로 가장 많았다. 그 이유는 그해 9월 발생한 태풍 '링링'이 강한 바람과 함께 강타해 시설물 피해가 많았던 탓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월 15일부터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응 대책'에 발맞춰 ▲호우특보 시 비상상황근무체계 가동 ▲구조보트 등 인명구조장비 100% 가동태세 유지 ▲수난인명구조장비함 합동점검 ▲배수·급수, 비상전력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7~8월 2개월간 한강공원 등에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의용소방대원 34명을 포함해 51명으로 구성된 시민수상구조대는 물놀이시설 안전관리, 수상안전 예방순찰 등을 통해 한강 수변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선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상특보 발령시 무엇보다도 안전에 우선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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