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보건환경연구원, 해수욕장 모래 중금속 오염 조사
[울진·영덕·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오는 9일 경북 포항지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6일부터 일제 개장을 앞둔 경북동해안권 지정해수욕장 25곳 백사장의 모래가 환경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포항,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4개 시·군 25개 지정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백사장 모래의 납, 카드뮴, 수은, 비소, 6가 크롬 등 5개 항목에 대한 분석 결과 지정해수욕장 25곳의 백사장 모래는 모두 환경기준에 '적합'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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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울진의 대표 해수욕장인 근남면 산포히 망양정해수욕장.[사진=울진군] 2021.07.07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납, 카드뮴, 수은, 비소, 6가 크롬 등 5개 항목에 대한 분석 결과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등의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납(기준 200 mg/kg)은 평균 7.1 mg/kg, 비소(기준 25㎎/㎏)는 평균 10.19 mg/kg 정도로 미량 검출됐으나 이는 인체에 무해한 일반 자연환경 중의 농도로 청정경북의 동해안 해수욕장 환경 안전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백하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에 대한 검사결과를 해당 시·군에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모니터링으로 청정경북의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의 해수욕장은 포항시의 영일대를 포함한 6곳 해수욕장이 9일 개장을 시작으로 경주·영덕·울진지역 18곳 해수욕장이 16일부터 일제히 개장한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