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여수‧순천시 주민들 "율촌산단에 제강슬래그 반입 절대 불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 율촌산단 인근마을에 철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찌꺼기인 제강슬래그가 무작위로 사용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전남 여수시와 순천시 3개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율촌산단 인근마을 피해대책위원회는 5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제강슬래그를 무작위로 사용하는 것은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환경영향평가 후 안전성이 입증된 후 공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날 광양경자청 관계자는 "현재 이 현장 매립·성토재로 제강슬래그가 사용되고 있다"며 "시행사와 시공사를 통해 환경에 유해한지 여부와 안전성이 입증될 수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지난 6월 19일 시공사 P 건설이 제강슬래그를 반입해 매립‧성토재로 사용한 현장에서 백탁수가 발생하고 있다. 2021.07.05 ojg2340@newspim.com

지난 5월 착공식을 가진 A 회사 광양공장 신축 현장 지척의 주민들이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제강슬래그를 매립·성토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두고 "바다환경과 식수인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시공사 P 건설은 본 공사에 앞서 공장 부지 내 사전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제강슬래그를 반입해 매립·성토재로 사용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광양공장 부지에 약 10만t의 슬래그가 반입될 예정이다. 이와 별개인 C 회사 리사이클 공장부지에는 약 30~40만t의 슬래그가 반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섭 율촌산단 인근마을 피해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를 더하면 약 50만t의 슬래그를 매립해 사용한다는 것이다"며 "단순비교 해보면 25t 덤프트럭 2만대 분량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은 A와 C 회사 공장 부지는 바다와 바로 인접해 슬래그로 인한 백탁수와 침출수 발생시 유해 성분이 바다로 그대로 유출돼 각종 어패류와 바다 수질 그리고 인근 주민들의 식수로 일부 사용되고 있는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광양경자청이 제강슬래그 배출 회사로부터 받아본 시험분석 결과 중금속인 납과 구리, 비소, 수은 등 11개 항목 중 일명 청산가리 성분 시안(CN) 항목을 확인한 주민들은 "이 시험성적서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할 사항이다"며 분노하고 있다. 

피해대책위원회는 실제 지난해 7월 광양시 소재 한 현장에서 발생한 침출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시안(CN)과 구리(Cu), 수은(Hg)이 검출됐다.

당시 이 현장은 제강슬래그를 반입해 매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안은 자연상태 어떠한 경우라도 검출되서는 안되는 맹독성 물질로 시험분석 결과 기준치 8~9배의 시안이 검출됐었으나 정확한 검출 원인은 밝히지 못했다.

시안은 염색·도금·농약에서 나올 수 있는 성분이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