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6월 소비자물가 2.4% 상승…3개월째 2%대 상승

기사입력 : 2021년07월02일 08:03

최종수정 : 2021년07월02일 08:31

달걀 54.9%, 마늘 48.7%, 고춧가루 35.0%…생활물가 상승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4% 올랐다. 지난달과 비교해 0.2%포인트 감소하긴 했지만 2% 상승률이 3개월간 이어지고 있다. 농축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고 동시에 국제유가 상승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1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했다. 지난 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2% 상승률을 유지했다.

근원물가를 나타내는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올랐다. 지난달과 동일한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1.2% 올랐다. 역시 지난달과 변동은 없었다. 

2021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2021.07.02 jsh@newspim.com

구입빈도가 높은 141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올랐다. 지난달보다 0.3%포인트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3%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체 품목 중 식품은 4.3% 올랐고 식품이외품목은 2.2% 올랐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상승했다. 

채소·과일 등 50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5.1%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상승했다. 전체 지수 중 신선과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선채소와 신선어개가 각각 5.6%, 0.7%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교통(0.8%)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음식·숙박(0.2%), 주택·수도·전기·연료(0.2%), 가정용품·가사서비스(0.1%), 주류·담배(0.1%) 등도 상승했다. 의류·신발, 보건, 통신, 교육은 변동 없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1.1%), 오락·문화(-0.5%), 기타 상품·서비스(-0.4%)는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0.4% 상승했는데, 달걀(54.9%), 마늘(48.7%), 고춧가루(35.0%) 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 이중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19.8%, 경유 22.4%, 자동차용LPG는 17.2%가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하락했다.

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상승했다. 집세가 1.4%, 개인서비스가 2.5% 각각 상승했으며 공공서비스는 0.6% 하락했다.

이정현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하반기 소비자물가는 날씨변수, 코로나 상황 등이 한반도 상황에 얼마나 전가할건지 상당히 불확실스럽다"면서 "2% 안쪽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통계청은 2015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를 2020년 기준으로 개편해 올해 12월 22일 공표할 계획이다. 연탄, 사진기, 프린터, 넥타이, 정장제, 학교급식비 등 13개 품목이 조사품목에서 제외된다. 반면 체리, 마스크, 유산균, 식기세척기, 쌀국수 등 14개 품목이 포함된다. 전체 조사품목수는 460개에서 458개로 줄어든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