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컨디션' HK이노엔 1.3조에 인수했다 허리 휜 한국콜마, IPO로 반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K이노엔 8월 초 상장 예정... 몸값 2조 추정
HK이노엔 상장 속도... 높은 부채비율, 'A-' 신용등급 개선 '목적'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한국콜마가 몸값 2조원으로 추정되는 자회사 HK이노엔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관건은 지난 2018년 HK이노엔을 인수한 이후 높아진 부채비율과 하락한 신용등급 회복의 여부다. 한국콜마의 전체 매출에서 HK이노엔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5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지면 재무부담은 한층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6.30 shj1004@newspim.com

◆ HK이노엔 8월 초 상장 예정... 몸값 2조 추정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최종 승인받았다. 한국콜마 측은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7~8월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장 시기는 8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HK이노엔의 밸류에이션이 1조3000억원에서 2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JP모간 등이다.

HK이노엔은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제조사로 잘 알려져있다. 본업은 제약사업이다. 전신은 CJ헬스케어로 2018년 한국콜마가 CJ그룹으로부터 1조3000억원에 인수한 뒤 사명을 바꿨다. 현재 한국콜마가 최대주주로 지분의 53%를 가지고 있다.

HK이노엔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출시한 신약 '케이캡'이 성공을 거두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실적 상승과 더불어 HK이노엔의 IPO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인 편이다. 지난해 IPO 대어로 꼽힌 SK바이오사이언스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콜마가 지난 4월 HK이노엔에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한국콜마 사업부별 매출 비중 [자료=금융감독원, 대신증권] 2021.06.30 shj1004@newspim.com

◆ HK이노엔 상장 속도... 높은 부채비율, 'A-' 신용등급 개선 '목적'

이처럼 HK이노엔의 상장을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보다 한국콜마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다. 지난 2018년 1조원이 넘는 가격에 HK이노엔을 인수한 탓에 이번 상장으로 부채비율을 낮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

실제 한국콜마는 HK이노엔을 인수한 이후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2017년 말까지만 해도 연결기준 순차입금 1154억원, 부채비율 101.0%, 순차입금의존도 17.3%, 총차입금/EBITDA 2.3배의 우수한 재무구조와 차입금 커버리지를 보유했다.

그러나 2018년 4월 HK이노엔 지분 인수에 따른 자금소요(회사 자체 차입금 약 3000억원, 씨케이엠 인수금융 차입금 약 6000억원)의 영향으로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저하됐다.

그 결과,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도 부채비율 165.8%, 순차입금의존도 45.5%, 총차입금/EBITDA7.2배로 다소 높은 차입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도 부채비율은 149.15%에 달한다. 인수 당시 100%를 소폭 웃도는 수준인 것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더욱 큰 문제는 한국콜마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 증가로 수익 개선에 성공했음에도 부채 압박은 오히려 더 커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한국콜마는의 연간 매출액은 34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0% 늘어난 453억원이었다. 이는 국내 화장품 사업부문의 부진 탓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코로나19 등으로 화장품을 포함한 소비재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중국법인의 낮은 가동률, 미국(PTP)법인의 수주 감소 등에 따라 단기간 내 과거 수준의 매출 규모와 수익성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모 신용평가사 A연구원은 "한국콜마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화장품 사업부문은 2019년 이후 원브랜드샵 업태의 실적 저하, 마스크팩 기업들의 판매량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화장품 수요가 저하됨에 따라 화장품 부문의 실적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 개선도 과제로 남아있다. 신용등급은 'A0' 등급을 유지해오다가 'A-' 등급으로 하향된 바 있다. 신용등급이 'A-'로 낮아졌지만 현재 상태로는 등급을 방어할 가능성도 미지수다.

업계에선 HK이노엔의 이번 상장 적정시가총액을 감안할 때 공모 규모는 5000억~6000억원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공모만 성공적으로 끝마치면 한국콜마의 신용도는 과거 'A0' 수준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그러나 HK이노엔의 기존 주력품목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주요 품목이 시장에 안착하고 있어 전반적인 영업실적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HK이노엔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한국콜마의 재무 융통성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