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부산시의회가 박형준 부산시장의 제1호 공약인 '어반루프' 용역 관련 추경 예산 1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심의에 앞서 박 시장은 계수조정 회의 직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방문해 2030월드엑스포 교통분야 평가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설득했지만 끝내 무산됐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취임 이후 해외 첫 방문을 통해 공을 들인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에도 빨간불이 커지면서 시정 운영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이용형 위원장은 29일 "부산시 특별회계에 대해서는 도시철도사업특별회계의 도심형 초고속 교통 인프라 도입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1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밝혔다.
어반루프는 초음속 진공을 활용해 도시와 국가를 이동하는 하이퍼루프 기술을 도시 내 이동 여건에 맞게 적용한 초음속 혁신 도시교통 수단이다.
그는 "소모성 등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해야 하는 추경 심사의 원칙을 감안할 때 예산 공기(工期)가 10년이나 되는 장기사업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비를 굳이 추경으로 편성해야 할 시급성과 타당성을 찾지 못했다"고 삭감배경을 설명했다.
부산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39명, 국민의힘 6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예결특위(13명)는 더불어민주당 11명, 국민의힘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부산시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시 제출안(14조 4231억원)보다 10억원 감액된 14조 4221억원으로 기정예산(13조 3010억원) 대비 8.4% 증가했다.
시교육청 추경예산안은 기정예산(4조 5899억원) 대비 5.2% 늘어난 4조 8270억원으로 시교육청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