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단독] GTX-C 떨어진 GS건설, B노선에 눈독…중앙선 활용에도 사업성 우려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S건설, GTX-B 사업 검토 중…국토부, 중앙선 공유 추진
GTX-B, 대규모 주거단지 우회안 채택…A·C노선 수평환승
"강남 정차역 만들어야…민간사업자, 지하 역사 개발 목적"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GS건설이 사업비 약 6조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근 GTX-C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입찰에 떨어진 후 '절치부심'하는 것이다.

다만 GTX-B는 사업성이 낮아서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 두 번이나 '부적격'으로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선로를 경춘선, 중앙선과 공유해서 공사비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B노선 사업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려면 선로 공유보다는 강남 정차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 GS건설, GTX-B 사업 검토 중…국토부, 중앙선 공유 추진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GTX-B 사업을 관심있게 검토하고 있다. GS건설은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우협 선정을 놓고 현대건설 컨소시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경합했지만 세 곳 중 가장 낮은 점수(767.9점)를 받아 떨어졌다.

이제 남은 GTX 노선은 B와 D다. GS건설은 우선 사업비 5조9038억원 규모의 B노선 수주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김부선'으로 불리는 D노선은 B노선이 완성돼야 여의도·용산역과 연결될 수 있다.

다만 GTX-B는 A·C노선보다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 GTX-B는 앞선 예비타당성(예타) 조사에서 비용편익분석(B/C)이 1을 간신히 넘길 정도로 수익성이 낮았다. 일반적으로 B/C가 1 이상이면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본다.

지난 2019년 10월 나온 GTX-B 예타 보고서에 따르면 GTX-B의 B/C는 0.97~1.0로 집계됐다. 이후 GTX-B는 한국개발원(KDI)이 진행한 민자적격성 분석에서도 두 번이나 '부적격' 결과를 받았다. 노선의 사업성이 부족해 민간사업자 유치가 불투명하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선로를 경춘선, 중앙선과 공유해서 공사비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중앙선 운행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에 대한 전자입찰을 진행한다. GTX-B와 중앙선을 잇기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다.

이 방식에 따르면 GTX-B는 송도~서울 중랑구 망우역까지 지하로 달리다가 Y로 갈라져 기존 망우~남양주 마석은 경춘선을 활용하고, 망우~구리까지는 중앙선 구간을 이용한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8개월(240일)이다. 최종 결과는 내년 초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업계 관계자는 "GTX 노선 공사비가 km당 2000억원 정도 든다"며 "GTX-B가 경춘선, 중앙선을 활용하면 공사비가 줄어들어 사업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 GTX-B, 대규모 주거단지 우회안 채택…A·C노선 수평환승

GTX-B 선로를 경춘선, 중앙선과 공유하는 방안은 지난 4월 공람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도 들어있다. 이 평가서에는 GTX-B 노선에 대한 3가지 방안이 들어있다. 최종 선택된 안은 2안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6.25 sungsoo@newspim.com

대안 1은 지난 2019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노선이다. 한강을 통과하는 구간은 1.8km, 중앙선과 연결되는 부분은 2.047km(2개소)다. 표정속도는 시속 88.1km다. 이 방안은 거점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운행시간(19.7분)이 3가지 중 가장 짧다.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GTX-A·C노선과 수평 환승이 어려워 승객들의 환승거리가 늘어나는 게 단점이다. 또한 공공주택(아파트) 하부를 통과해 대규모 민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안 2는 대규모 주거단지를 우회하고 공용지 활용을 최대화한 노선이다. 운행시간은 20.3분으로 대안 1과 큰 차이 없다. 표정속도는 시속 89km로 대안 1보다 조금 더 빠르며, 한강통과 구간은 1.4km로 더 짧다. 중앙선 연결선은 4.27km(6개소)로 대안 1의 2배가 넘는다.

특히 이 노선은 GTX-A(서울역), GTX-C(청량리역)와 수평 환승이 가능하며 환승거리도 짧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사유지 저촉을 최소화해 민원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 통과도 3가지 중 최단거리로 할 수 있다.

다만 GTX-A·C와의 협의가 주기적으로 필요하며, 공사비가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단선병렬 터널구간이 발생하는데다, 중앙선 공유 가능한 위치로 변경하려면 노선연장 길이가 늘어나서다.

대안 3은 지자체 요구를 일부 반영한 노선이다. 대안 2와 마찬가지로 GTX-A(서울역), GTX-C(청량리역)와 수평 환승이 가능하며, 환승거리 단축도 가능하다. 운행시간(20.3분), 중앙선 연결선(4.27km, 6개소)도 대안 2와 같다. 시속 88.4km로 속도는 셋 중 중간이다.

다만 한강통과 구간이 2.7km로 대안 2의 2배 가까이 된다. 여의도역 환승거리가 늘어나고 한강을 횡단해 위험성이 높다는 단점도 있다. 대안 2와 마찬가지로 GTX-A·C와의 협의가 주기적으로 필요하며, 공사비가 늘어난다는 것도 단점이다.

◆ "강남 정차역 만들어야…민간사업자, 지하 역사 개발 목적"

업계에서는 GTX-B 사업성 개선을 위한 근본적 대책은 선로 공유가 아니라 강남을 지나도록 노선을 바꾸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GTX-B는 인천 송도~인천시청~부평~부천종합운동장~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망우~별내~평내호평~마석을 연결한다.

이 노선은 GTX-A·C와 달리 강남을 거치지 않아서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만약 국토부가 GTX-B를 GTX-A와 C처럼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한다면 민간사업자가 시설 운영의 수익과 위험을 모두 떠안아야 한다.

BTO는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하며, 시설 운영권을 일정 기간동안 가지면서 수익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을 말한다. 건설(Build), 이전(Transfer), 운영(Operate) 순으로 이뤄진다고 해서 BTO 사업이라고 불린다.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직접 운영하면서 건설에 들어간 비용과 사업수익을 직접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이 클 수 있지만 반대로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 건설사로서는 자금 여유가 많아도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쉽게 BTO 방식의 사업을 하기 어렵다.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 두 번이나 '부적격'으로 나온 것도 그 때문으로 보인다. 지금 노선으로는 정부가 GTX-B 민간사업자를 모집해도 아무도 안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초 GTX-B노선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남부광역급행철도(부천종합운동장~잠실)와 연결해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하지만 용산역을 거치게끔 노선이 바뀌면서 이 안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선이 일자리 많은 곳에 정차해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그래야 역세권 개발을 할 수 있다"며 "민간사업자들은 운영수익에 큰 관심이 없고 지하 역사를 개발해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인데 지금 노선으로는 그게 어렵다"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