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여권에 이어 김종인까지...개헌론 타고 최재형 인기 급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野, 崔 등판 촉구..."비상장 잠재우량주"
與는 정치적 중립성 들며 "국민 모독" 반발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둔 정치권 공방이 잦아들지 않자 그간 압도적 지지를 받던 윤 전 총장에 가려졌던 다른 야권 대선 주자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중 야권의 대안 카드로 주목 받고 있는 게 최재형 감사원장이다. 최 원장이 이르면 다음달 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 내 개헌파가 최 원장을 지지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에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도 잇달아 개헌을 주장하는 가운데 대선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최 원장이 '개헌'을 내세우며 세(勢) 규합에 나설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최 원장이 임기 5년 중 2년만 하고 2024년 총선에서 내각제를 도입하는 개헌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다"며 이같은 전망에 불을 지폈다.

대표적 개헌론자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최 원장도 현행 대통령제의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개헌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받고 있다. 2020.10.15 kilroy023@newspim.com

최 원장은 야권 주자로 거론되자 마자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단숨에 6위에 올랐다. 야권 주자 중에선 윤 전 총장(32.3%),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4.1%)을 이은 3위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 간 전국 18세 이상 2014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선호도'를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 홈페이지 참조), 최 원장은 3.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5%)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최 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임기가 있는 분이 출마 얘기가 나오는데 적절하냐'는 질문에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헌법 기관장인 감사원장이나 검찰총장이 직무를 마치자마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이냐'는 물음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 원장 측 핵심 관계자는 2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 원장의 사퇴 여부와 대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최 원장이) 고심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와중에 최 원장은 전날 광주보훈요양원과 감사원 광주 사무소 방문을 예정했다가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 감사원 측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했다"며 취소 이유를 밝혔지만 정치권에선 최 원장의 사퇴 순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최 원장 측 핵심 관계자는 '대선 주자 하마평이 광주 일정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판단이 있지 않았겠냐"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1.06.18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최 원장을 지원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최 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김황식 전 총리와 최 원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의원은 "김 전 총리와 최 원장이 워낙 친하기 때문에 '(대권 도전을) 결심한 것으로 안다"며 "곧 움직일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 원장의 아내와 아버지께서 (대선 출마를) 강하게 권하고 있다고 한다"며 "나라가 엉망인데 (최 원장이) 역할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권 정가에 밝은 한 인사는 "최 원장의 등판은 국민의힘에 굉장히 좋은 것"이라며 "윤석열 한 사람에게 기대는 것보다 경쟁 구도가 활성화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최 원장은 비상장 잠재우량주"라며 "야권 내 다른 주자와 비교했을 때 잠재 가치가 굉장히 높다. 본격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 상당한 폭발력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감사원장을 했다는 건 검찰과 달리 국정 전반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기회"라며 "아마 지난 3년 여 동안 감사를 하면서 나라가 곳곳에서 무너지는 것을 목도하며 본인이 느낀 바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인사는 그러면서 "최 원장이 개헌을 들고 나오면 레이스를 해보기도 전에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며 "최 원장은 개헌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지금 나오는 개헌 주장은 자신들의 정치적인 견해를 잠재적 대권주자에 접목시켜 보려고 하는 시도일 뿐, 최 원장의 소신과는 전혀 무관한 것 같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6.18 kilroy023@newspim.com

여권은 최 원장이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워가자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공세를 이어갔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 원장의 차기 대선 출마에 대해 "당위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래서는 절대 안 된다"며 "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한 감사원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발했다.

윤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총장은 임기를 그만두고 정치를 하겠다고 했지만 현직 감사원장이 임기를 그만두고 정치를 한다는 것은 정말 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명정대함이 앞서야 할 감사원의 뒤편에 앉아 계산기를 두드리는 처사는 비겁하다"며 "현직 감사원장으로서 이 같은 방식으로 공직 기강을 무시하는 처사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2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최 원장께서 임기를 채우시고 감사원의 독립·중립성을 확고하게 다진 분으로 기억되면 좋지 않을까 싶다"며 "우리 사회 큰 어른으로 남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같은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 원장의 대선출마 움직임에 대해 "자리가 가져야 할 고도의 중립성과 전문성 등을 고려하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적 의지를 숨기지 않는 사람이 감사원장 자리에 있는 것은 대한민국 전체 공직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