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신선식품·백신운송' 드라이아이스 수요↑...태경케미컬 "판가 개선 진행중"

기사입력 : 2021년06월18일 14:22

최종수정 : 2021년06월18일 14: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드라이아이스 수요 급증... 영업익도 수직 상승
의약품 수송, 반도체 세정으로 신성장 동력 추진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18일 오후 1시1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드라이아이스 대장' 태경케미컬이 신선식품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급증하는 구조적 성장과 원재료 부족에 따른 판가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면서다. 여기에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폭발하는 한여름을 목전에 두고 올해 업황,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태경케미컬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판가 상승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탄산가스 원료 자체가 넉넉지 않아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데 올해는 그나마 작년보다 원료 수급이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드라이아이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태경케미컬은 국내 최대 탄산가스 제조업체다. 액체탄산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으며, 드라이아이스 점유율은 29%이다. 최근 신선식품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최대 수혜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드라아이이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신선식품 강자인 쿠팡과 마켓컬리를 비롯해 베스킨라빈스, 대한통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매출액 138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84.4% 증가한 수치다. 드라이아이스 등의 수요 증가는 물론, 탄산가스 제품의 판가 상승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 2015~2017년 kg당 173원 수준이던 판가는 2020년 243원, 2021년 1분기 261원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 드라이아이스에 대한 수요는 높아졌으나 탄산가스 원료가 부족한 까닭이다.

탄산가스 원료의 경우 구조적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드라이아이스와 액체탄산 등은 정유 및 석유 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만든다. 정유·석유 시황이 좋아져야 탄산가스 원재료도 늘어나는 식이다. 지난해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사고로 원료탄산 공급이 크게 줄면서 국내 드라이아이스 제조업체들이 원재료 공급 부족에 시달렸다.

태경케미컬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원료공급사를 확보했다. 롯데케미칼과 LG화학 등을 통해 원료가스를 제공받고 전국 4곳의 공장에서 액체탄산과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하고 있다. 태경케미컬은 수요 확대에 발맞춰 내년 상반기 신규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을 통해 13만t의 탄산가스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생산 캐파는 연간 48만t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반적인 매출 전망도 밝은 편이다. 1분기 호실적을 낸 데 이어 드라이아이스 성수기인 여름철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조선업 수주 회복에 따른 용접용 액체탄산 수요 증가 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탄산 시장의 60%를 점유 중인 조선용 용접 분야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조선사들이 세계 발주량의 52%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선 용접용 액체탄산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이 추정한 태경케미컬의 2021년 연결 매출액은 550억 원(+17% YoY), 영업이익은 123억 원(+60% YoY) 수준이다.

의약품 콜드체인 시장 진출 본격화도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경케미컬은 올 3월 화이자 백신 도입을 계기로 백신 수용 콜드체인용 드라이아이스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나 향후 의약품 콜드체인 사업을 확대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탄산 수요 시장에서 약 10%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OLED 제조용으로 공급중인 초고순도 세정용 액체탄산을 보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국내 주요 반도체업체를 대상으로 세정용 액체탄산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8일 오전 11시5분 현재 태경케미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7% 빠진 1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0%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

zunii@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