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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하고 분통" 눈물 쏟아진 광주 붕괴 참사 합동분향소

기사입력 : 2021년06월11일 18:59

최종수정 : 2021년06월11일 21:52

또래 학생 사고 소식에 "내 친구가 죽은 것처럼 안타까워"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1일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 철거 건물 붕괴사고 희생자 9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청에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숨진 피해자들과 일면식도 없지만,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영정 사진을 보고 통곡했다.

뉴스를 보고 분향소를 찾았다는 김모(62) 씨는 "마치 내 친언니가 사고난 것처럼 너무 억울하고 분통해서 분향소를 찾았다"며 "다시는 이런 억울한 피해자들이 생겨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1일 오후 광주 붕괴 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광주 동구청 앞 분향소에서 한 시민이 눈물을 흘리며 추모하고 있다. 2021.06.11 kh10890@newspim.com

고등학생 박모(17) 군은 참배가 처음인 듯 주춤거리자 봉사자들이 헌화와 묵념 순서를 알려주기도 했다. 박군은 자신과 동갑인 고등학교 2학년 피해자의 영정사진을 보고 "나와 동갑인데 안타깝다"며 작은 탄식을 뱉기도 했다.

박군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사고 소식을 듣고 내 친구가 죽은 것처럼 안타까운 마음에 꼭 들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정몽규 HDC 회장도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1일 오후 정몽규 HDC 회장이 광주 동구 서석동 동구청 앞에 마련된 학동 4구역 재개발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2021.06.11 kh10890@newspim.com

종 회장은 "황망하게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광주 동구청 앞에 차려진 희생자 합동분향소는 오는 14일까지 24시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첫날인 11일 350여 명의 추모객이 분향소를 찾았고 이날은 오후 4시까지 580여 명의 시민이 찾아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이 담긴 제단 앞에 헌화하거나 분향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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