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세균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해야...내가 되더라도 임기 1년 단축"

기사입력 : 2021년06월08일 11:05

최종수정 : 2021년06월08일 11: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통령 임기, 4년으로 맞춰지면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동시 가능"
"외치는 대통령, 내치는 총리가 조금 더 책임지는 식으로 분산돼야"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8일 '대통령 4년 중임제'를 포함한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대통령선거일에 같이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정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만약 제가 다음 대통령이 된다면 4년 중임제를 담은 헌법 개정을 당장 성공시켜서 임기를 1년 단축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이광재 의원 대선 출마선언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5.27 kilroy023@newspim.com

그는 "(대통령의 임기가 4년으로 맞춰지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한꺼번에 실시할 수 있다"며 "2년 뒤에는 국회의원 선거 실시함에 따라 대통령과 정부의 중간 평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다음 대통령이 4년의 임기를 갖게 되면 이러한 모양새가 돼서 바람직한 책임 정치의 구현이 가능한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의 권한도 분산돼야 한다"며 "대통령은 외교와 안보, 국방을 중심으로 외치를 책임지고 국회가 추천한 총리는 내치에 조금 더 책임지는 그런 시대를 열어갔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도 낮추는 게 좋겠다"면서 "시대가 많이 변해서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공무를 담임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우에 따라서 국회의원의 피선거권 기준으로 조정한다든지 아니면 철폐한다든지에 대한 그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기본권뿐만 아니라 환경권·보건건강권을 더해서 경제민주화나 토지공개념의 개념도 강화할 필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헌을 정치권의 권력 다툼으로 보면 안 된다"며 "새 헌법은 새 시대 기준이자 지향점 돼 대한민국을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최후의 규범이자 보루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헌법이 너무 오랫동안 정체돼있어 시대 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현재로써는 대한민국이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의장 시절 개헌 특위를 운영했는데 그것도 3번째 국회 특위다"며 "이전 의장들도 개헌 특위를 만들어서 개헌안의 완결단계까지 갔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여야 의원들끼리 뜻을 모아서 지난 지방선거와 개헌 투표를 같이하는 쪽으로 추진했었다"면서도 "지난 대선 후보들의 공약으로 이끌어내기도 했지만 결국 정치의 셈법에 따라서 개헌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는 국가적으로 참으로 손실"이라며 "이번 대선 후보들도 공약하는 것에만 만족하면 곤란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는 "현재 국회의장도 이미 준비가 잘 돼 있는 개헌 문제를 다시 꺼내서 공론화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개헌을 추진해서 내년 대선 때 함께 국민투표에 붙이자는 게 내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피선거권을 낮추자고 주장한 것은 국민의힘의 이준석 당대표 후보를 염두해둔 것이냐고 묻자 "당연히 개인을 염두한 건 아니겠지만 시대상이나 국민 여론·의식 구조들을 잘 따라가는 게 필요하다"며 "현행헌법에는 40세로 제한돼있는데 그 시대에 연령 제한을 뒀던 가치관과 오늘의 가치관은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차원에서 국민적 요구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아까 예시한 대로 경우에 따라서 국회의원의 피선거권 제한 연령이 25세라서 같은 연령으로 할 수도 있겠지만 이 또한 국민적 공감대가 만들어지는 선에서 조정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40세는 많은 국민들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고 나도 거기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