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고성군은 보건소에서 운영하던 산부인과를 민간 병원으로 위탁하고 여성 전문의를 채용하면서 이용객이 2년 사이 8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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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고성군 보건소 전경 [사진=고성군] 2020.04.13news2349@newspim.com |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8년까지 고성군보건소에서 산부인과를 자체 운영해오면서 이용객이 적었고 임금이 일반 산부인과보다 적어 전문의를 채용하기 어려워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했다.
이에 군은 지난 2019년부터 병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산부인과를 민간위탁으로 전환했고 군민 중 가임기 여성에 대해 풍진 검사, 임신부 선천성 기형아 검사(1·2차), 산전 초기 무료검사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삼성창원병원과 MOU를 체결해 응급 시 산부인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민편의를 돕고 있다.
산부인과 특성상 남성 전문의가 진료하는 것을 꺼리는 여성들 의견을 반영해 여성 전문의를 채용했다.
그 결과 보건소 자체 운영 당시 월평균 50여 명에 불과했던 이용객은 올해 8배나 증가한 400여 명으로 늘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진료를 위해 고성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두현 군수는 "위탁기관과 연계해 산부인과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외지를 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도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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