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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밀월 끝났다...오세훈 서울시, 정부-여권과 대결 국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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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연 1급 인사 이후 정부여당-오세훈 갈등 심화
복지정책·주택정책 두고 여권-오세훈 논리싸움 일듯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취임 50일을 맞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부, 여권의 대결 국면이 본격 시작되는 모양새다.

취임 직후 청와대에 초청받아 문재인 대통령과 담소를 나눈 후 정부-여권과 큰 불협화음을 보이지 않던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와 여권의 힘겨루기가 본격화 됐다는 진단이다.

2011년 무상급식을 둘러싼 복지정책에서 패배를 자인하며 서울시장을 스스로 떠났던 오세훈 시장이 복지정책을 필두로 정부와 차별화된 주택정책을 내놓자 이에 대한 여권의 비판 그리고 오 시장의 대응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현 정권과 야권의 서울시가 대결국면에 접어들 것은 이미 예측됐다. 이에 따라 최근 시작된 여-야, 좌-우의 대립국면은 대권 열기를 부채질하며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30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그리고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과 문재인 정권과의 대결이 최근 본격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일한 야권 공직자'인 오세훈 시장은 치열한 보궐선거를 거쳐 서울시장에 당선됐지만 취임 이후 시정을 돌보는 과정에서 정부정책이나 정치권 관점에서 정권을 비판하는 등 이른바 '어그로'를 끄는 일은 하지 않았다. 이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야당 시장'시절 내내 정부와 사소한 입장 차이도 숨기지 않았던 박원순 전 시장이나 경기지사 당선 이후 활발하게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와 배치되는 모습이다.

◆ 청와대 서울시 1급인사 임명제청 거부로 여 '선공'

'선공'은 여권이 먼저다. 지난 26일 청와대가 서울시가 제출한 황보연 기획조정실장 임명제청안에 대해 재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 이유는 황보연 기조실장 직무대리가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낸 후 9일 만에 주택을 구입한 '이해충돌' 행위때문이다.

최근 여권 수뇌부가 정부, 공기업 공직자들의 부동산 소유 문제를 엄격히 지적하는 상황인 만큼 황보연 직무대리의 낙마 이유는 타당하다는 지적이 다수다. 더욱이 정부는 장·차관 인사를 검증할 때도 다주택자에 대해 감점을 주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의 서울시 인사검증에서 1급 인사를 낙마시킨 적은 사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여권의 '노림수'가 존재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앞서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황 직무대리 인사에 앞서 검증에서 황 직무대리의 한남동 재개발 주택 매입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 제청 거부로 오 시장의 서울시의 검증 능력에 낙제점을 주고 도덕성에 일격을 가한 셈이 됐다.

서울시 한 인사는 "한남3구역 주택구입건에 대해 황 직무대리는 박원순 시장시절에도 결격사유로 지적되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이를 문제 삼는 것은 LH사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다소 의아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황보연 직무대리는 박원순 시장 시절 도시교통실장을 맡아 2차 서울시 도시철도기본계획을 비롯해 시 대중교통 정책을 이끌었다.

◆ 반격 나선 오세훈, 정부 주택정책 발표 1시간 전 시 공급대책 발표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모습 mironj19@newspim.com

'한방'을 맞은 오세훈 시장도 대응에 나섰다. 정부 주택공급대책에 대한 비판을 시작했다. 먼저 서울시는 정부의 2.4대책 후속 조치인 주택공급방안을 발표하기 1시간 전인 지난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서 서울시는 향후 5년간 24만가구 공급계획을 발표하며 국토교통부의 23만가구 공급계획에 맞불을 놨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주택공급계획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앞서 언급한 내용과 큰 폭의 차이가 없는 '기본계획' 수준이다. 재개발 구역 신규지정 방침과 재개발 선정기준 가운데 주거정비지수 폐지 방침 등도 이미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었다. 또한 발표에 임박해서 부랴부랴 기자들에게 공지한 것을 비롯해 여러모로 봤을 때 급조한 발표란 분위기가 강했다. 이날 서울시 발표가 같은 날 발표한 정부 주택정책에 '어그로'를 끌기 위한 선공이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아울러 오세훈 시장은 이날 저녁에는 국민의 힘 부동산특별위원회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정부정책 비판에 나섰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상생주택과 장기전세주택과 같은 서울시 주택정책을 소개하면서 "정부는 부동산정책을 과신하는데 시장은 불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시장은 작심한 듯 정부 정책에 비판했다. 그는 "집이 있는 사람은 그분들대로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겪고 있다. 그분들 표현에 의하면 '징벌적인 세금'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다. 집이 없는 분들은 내집 마련의 꿈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많은 시민들이 이래저래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오 시장은 취임 50일 동안 이처럼 정부 정책에 직접적인 비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이명박, 박원순 전 시장처럼 본격적인 야당 서울시장 행보가 시작됐다는 지적이다.

◆ 우파 성향 안심소득 정책 발표...좌 성향 기본소득과 맞불

같은 27일 발표한 서울시의 안심소득 방안은 오세훈표 우파 성향 복지 정책의 집대성이라 꼽힌다. 지난해 정부의 재난지원금 살포 이후 '보편적 복지'와 '나랏 돈으로 퍼주기' 정책이란 상반된 시각이 있는 정부의 기본소득과 배치되는 정책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11년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 정책에 반발해 선별적 무상급식을 주장하다 서울시장을 사퇴한 바 있는 오 시장으로선 '권토중래'를 위한 일격으로 꼽힌다.

이는 대권에 도전하며 전국민에게 무차별적인 기본소득을 줘야한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이론에 대한 정면 반박의 성격을 갖는다. 당연하게도 이재명 지사가 앞장서서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 지사는 오 시장의 안심소득 발표 직후 서울시의 안심소득 실시 계획을 '차별급식 시즌2'라고 비판했다. "국민을 '세금만 내는 희생 집단'과 '수혜만 받는 집단'으로 나눠 갈등·대립시키고 낙인을 찍는 낡은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도 반격에 나섰다. 28일 자신의 SNS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은 기본 원칙도 전혀 지키지 못한 선심성 현금살포의 포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 지사는 29일 역시 SNS에 "오세훈 시장님, 17조원이나 되는 안심소득의 재원은 뭔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17조원으로 추정되는 안심소득 재원은 대체 어떻게 마련하지 밝혀주면 좋겠다며 안심소득이 시민을 속이는 헛공약이라는 의심이 해소해달라는 게 이 지사의 주장이다.

오 시장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그는 SNS에 글을 올려 "이 지사님이 서울시의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관심을 보여 주는 것은 감사하다"면서도 "전 세계 복지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게 될 새로운 모델의 복지 실험인 만큼 시범사업 결과를 기대감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대응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모습 [사진=경기도] jungwoo@newspim.com

◆ 여권-오세훈 갈등에 서울시의회 '반 오세훈' 단결 예상

이같은 정부여당과 오세훈 시장의 대립에 따라 전체 109석 의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01석을 차지한 서울시 의회와의 갈등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시 의회는 지난 26일 상임위를 열고 서울시 조직개편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의회 코로나 발생을 이유로 보류한 바 있다.

시 의회는 내달 7일 상임위를 열 예정이지만 조직개편안 심의 통과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황보연 직무대리 이후 정부와 서울시의 대립국면이 시작된 만큼 시 의회가 '반 오세훈' 기치 아래 단합할 가능성이 높다. 주택공급을 위한 주택정책실 창설이야 큰 문제가 없다해도 여권의 전위 성격인 서울시 민주주의위원회에 대한 사살성 해체 성격을 담고 있는 만큼 이 상황에서 시 의회가 용인할 수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시 의원들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얻기 위해서라도 중앙당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후보 개인의 지명도가 낮은 광역자치단체의회 의원 성향상 유력 정당 공천 없이 재선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 의회는 26일 상임위를 열지 않은 채 판문점을 방문하며 오 시장에게 적극적인 남북 교류 사업을 요청했다. 이는 박원순 전 시장이 제기했던 서울-평양간 올림픽 동시 개최와 같은 명맥으로 당시에도 야권이 반발했고 논란이 있었던 박 시장의 대북 정책을 오 시장에게 계승하라고 요구한 것이 된다.

이같은 정부-여권과 서울시-오 시장의 대립국면은 순식간에 과열될 것이란 분위기가 높다. 내년 봄 대선과 여름 지방선거를 동시에 앞두고 있어서다. 한 야권 인사는 "최근 범여권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대립하는 모양새가 나오는 것처럼 대형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에 어필하려는 각 당은 선명성을 강조될 수밖에 없다"라며 "정부여당과 서울시 오 시장의 대립으로 시민들의 민생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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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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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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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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