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이통유통협회 "추가지원금 한도 상향, 소상공인 고사시킬 것"

기사입력 : 2021년05월26일 19:05

최종수정 : 2021년05월26일 19:05

KMDA, 성명서 내고 단통법 개정안 반대
중소유통망 붕괴 예상..."단통법 폐지해야"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공시지원금 추가 지급한도를 15%에서 30%로 높이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개정안을 발표하자 휴대폰 유통업계가 이용자 차별이 확대되고 소상공인 생존권이 위협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26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성명서를 내고 이번 개정안 입법 추진에 유감을 밝혔다. 지난해 이동통신 단말기 제도개선 협의회를 통해 이용자 차별 해소 및 소상공인 보호 목적 대안 개선 사항을 놓고 장시간 논의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효성을 담보 할 수 없는 개정안을 도출했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1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강변 테크노마트 6층 휴대폰 집단상가의 모습. 2021.01.29 nanana@newspim.com

KMDA는 추가지원금 상향이 이용자 이익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봤다. 통신사가 한정된 마케팅 비용으로 추가지원금을 보존하기 위해 오히려 공시지원금을 낮출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추가지원금 30% 확대는 오히려 30%까지 차별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주장이다.

KMDA 관계자는 "공시지원금 하한제를 도입해 이용자 혜택을 높이고, 이용자 차별 발생의 근간이 되는 채널간 장려금 차별 행위 근절 법안이 함께 병행 입법돼야 한다"고 말했다.

KMDA는 결국 자금력을 갖춘 대형유통, 대기업 자회사 등과 중소 사업자들의 경쟁이 격화되면 중소유통망이 붕괴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한 유통생태계 파괴가 결국 이용자 후생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KMDA 관계자는 "이를 막으려면 추가지원금을 상회하는 장려금 지급 법안 발의 등을 통해 중소유통을 보호하고 이용자 차별을 막아야 하는데, 현재 정부에서는 통신사 장려금 상한선 가이드를 30만원으로 묶어 두고 관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통신사들의 스팟성 차별 정책 등으로 불법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했다.

KMDA는 장려금 상한선 가이드 폐지와 함께 유통 채널간 장려금 차등을 통한 이용자 차별 유도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입법도 요청했다.

KMDA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단통법 운영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졸속 법안이라는 오명을 받을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누더기가 되어가는 불필요한 법안이라면 폐지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