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뉴스핌 여론조사] 이재명 지지층, 이낙연·정세균 지지층보다 '文 긍정평가' 낮아

기사입력 : 2021년05월27일 10:15

최종수정 : 2021년05월27일 10:59

임종석 지지자 91%,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
與 지지자 84%는 文 지지...계층 확장성은 떨어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여당의 대선 후보 중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지층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층은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다른 유력 후보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7.2%, 부정평가는 60.3%로 각각 집계됐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2.5%.

여당의 대선후보 지지자 중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을 살펴본 결과 임 전 실장의 지지자 중에서는 91.6%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 중에서는 87.9%,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지층에서는 83.1%가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우 78.1%에 그쳤다.

반면 야당의 대선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했다고 평가한 비율이 각각 10%를 넘지 않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층에서는 단 2.5%만이 긍정평가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지지층에서도 2.7%, 원희룡 제주도지사 지지층 역시 5.6%만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지지층에서는 '0%'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 83.8%가 긍정평가했다. 열린민주당 역시 81.1%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7%, 국민의당에서는 3.4%만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34.9%만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계층에서도 긍정평가는 16.8%에 그쳤다. 핵심 지지층에서의 지지비율은 높았으나 그 외 계층으로의 확장성은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는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및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2만9658에게 전화를 실시한 결과 1017명이 응답, 3.4%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상] '폭포인가'...콸콸 쏟아지는 빗물에 동작역은 '물바다' [서울=뉴스핌] 조현아 기자 =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서울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지하철 9호선 동작역과 선로 일부가 침수됐다. 서울교통공사는 폭우로 침수돼 운행이 중단됐던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을 9일 오후 2시부터 정상 재개한다고 밝혔다.  hyuna319@newspim.com 2022-08-09 15:03
사진
"창문 깨고 나왔어요"...시민들 '물 폭탄'에 목숨 건 사투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집 밖에 물이 꽉 차서 현관문이 안 열리는 거에요. 그래서 창문을 뜯고 겨우 탈출했어요." 9일 오전 8시경 서울 관악구 신사동 주민들은 이른 시간에도 분주했다. 이들은 다시금 내리는 약한 비에도 우산을 쓰지 않고 비를 맞으며 집과 가게를 정리하고 있었다. 전날 시간당 최대 136.5mm까지 퍼부은 폭우에 주민들은 잠들지 못해 피곤한 얼굴이었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8일 밤 서울 관악구 인근 반지하 빌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전 해당 빌라의 모습. 2022.08.09 youngar@newspim.com ◆ 물폭탄에 일대 혼란...건물 침수로 새벽부터 잠도 못 자 신사동 인근 골목은 도로가 심하게 뒤틀린 상태였다. 도로 곳곳이 패여 있고 소방차와 구급차 수 대가 바쁘게 오가고 있었다. 주민들은 집에 연결해둔 호스에서 나오는 물을 보며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종종 집안에서 전자렌지, 컴퓨터 본체 등 가구나 집기를 들고 나와 차에 싣는 이들도 있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반지하 주택이 폭우로 침수돼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집 앞에 고인 물을 빗자루로 쓸고 있던 주민 A씨는 "이 근처에서 사고가 났다고 들었다"며 "반지하에 물이 차서 못 빠져나온 모양"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헤어숍 건물에 살고 있는 B씨는 "새벽에 헤어숍에 물이 찼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내려와 물을 같이 퍼날랐다"며 "내가 세를 준 집인데 물이 차면 어떡하나. 이 근처가 모두 그렇다"고 했다. 이들은 집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이곳은 그나마 고지대라 나은 편이고 저 밑쪽이 더 난리"라며 기자를 안내했다. 주민들이 안내한 지역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주민들은 집과 집 앞 도로를 청소하고 철물점이 열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침수되지 않은 무인카페와 코인세탁소는 주민들로 문전성시였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9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대방역 앞 사거리 인도가 무너져 배수관이 드러나 있다. 2022.08.09 youngar@newspim.com 카페에서 만난 C(78) 씨는 "새벽에 TV를 보고 있는데 집에 물이 점점 차오르길래 밖에 나가려고 하니 밖에 물이 꽉 차서 집 문이 안 열리더라"며 "그래서 다른 이웃의 도움을 받아 창문과 창살을 뜯고 그분에게 업혀 나왔다. 다른 집도 창문을 깨부수고 나오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그는 급하게 집에서 나오느라 비로 인해 날씨가 쌀쌀했음에도 얇은 나시 원피스에 욕실화 차림이었다. 슬리퍼를 보고는 "급하게 나오느라 맨발로 나와서 이마저도 빌린 것"이라며 "집에 있는 TV, 행거 다 침수 됐을 것"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반지하에 사는 주민 D(29) 씨는 "물이 허리까지 차서 거의 헤엄쳐서 나왔다"며 "집 바로 앞에 하수구가 있는데 이제 보니 시멘트로 막아놨더라. 애초에 물이 나갈 수 없으니 집에 물이 차는 것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D씨의 집은 현재 천장까지 침수된 상태. 그는 "집주인에게 따져 호텔비를 받아냈다"며 "당분간 호텔에서 지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 날벼락 맞은 소상공인들...가게 닫고 '금일 휴무' 신대방역 앞 사거리는 지난 밤 도로가 침수돼 차주들이 두고 간 차들이 도로 곳곳에 산재해 있었다. 도로도 모두 토사로 덮여 횡단보도와 차선 등 표식이 보이지 않았다. 아침 출근길에 나선 행인들은 토사를 피해 겨우 길을 건넜다. 사거리의 가게들은 '금일 휴무' 표지판을 달았다. 가게 바로 앞 인도가 모두 파헤쳐져 배수관이 훤히 드러나 있는 탓이다. 배수관과 인근 도로 및 인도는 통행을 막아뒀다. 구청 관계자는 "바로 옆 하수도가 토사로 꽉 막혀 물이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 장비가 오지 못했다. 자세한 정황은 이따가 장비들이 와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9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사시장 상인들이 모아둔 쓰레기들이 산처럼 쌓여 통행을 막고 있다. 2022.08.09 youngar@newspim.com 바로 옆에 있는 신사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상인들은 가게 운영보다도 정리에 바빠 보였다. 뒤늦게 도착한 상인들은 망연하게 가게를 쳐다보고만 있기도 했다. 한 상인은 "밤새 비가 많이 와서 지금 모든 가게들이 무릎까지 물이 찼다"며 "다들 바쁘다"고 설명했다. 상인들 사이에서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시장 상점의 경우 문턱이 낮고 물건들이 바닥에 비치된 경우가 많아 침수된 물건이 많은데 이들 쓰레기를 시장 길목에 모으다 보니 일부 상인들이 불만을 품은 것이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E씨는 "쓰레기를 여기다가 모아두면 어떻게 하냐"며 "가게 문 앞을 막아 장사도 어렵고 길목 한가운데라 나중에 차가 와서 치우려고 해도 차가 못 들어온다"고 토로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도, 강원 일부 지역은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youngar@newspim.com 2022-08-09 11:01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