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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美, 투자 인센티브 노력해달라...그러면 우리 기업 더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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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참석
레이몬도 상무장관 "한국기업 요구 인프라, 적극 지원"
문대통령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하게 돼 기쁘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투자 인센티브, 예를 들면 전력과 용수의 안정적 공급 등 인프라와 소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미국 정부가 노력해 달라. 그러면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이 투자할 것"이라고 미국에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 미국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참석, "오늘 논의가 발전되어 두 나라 사이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반도체와 배터리, 자동차는 물론 백신 파트너십 구축을 포함해 전 업종에 걸쳐 교류와 협력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 미국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2021.05.22 nevermind@newspim.com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 위기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며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이 필요하고,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갖춘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너지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산업"이라며 "미국 기업들은 반도체 설계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미래차 등 최첨단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 생산과 저탄소 경제의 핵심기술인 배터리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양국이 상호보완성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며 " 한미 양국이 이렇게 힘을 모은다면 미국 기업들은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한국 기업들은 더 넓은 시장을 개척하면서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코로나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들과 함께 전 세계 백신 보급 속도를 높여갈 최적의 협력자가 될 것이다. 양국 정부도 기업들의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오늘은 한국과 미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특히 백신, 반도체, 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혁신적 리더들이 모여서 협력을 공고히 하고 전 세계의 개발을 선도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생산적인 토론의 자리"라고 설명했다.

레이몬도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센티브와 용수, 원자재 등 기반 인프라 지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분야 500억 달러 대규모 지원 계획을 갖고 있으며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협조를 약속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팬데믹을 겪으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났고 디지털 전환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며 "한미 양국 글로벌 기업들이 상호 투자를 활발하게 해서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동 R&D 등 필수 협력을 활발히 하면 제조 역량과 혁신 역량이 서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 미국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2021.05.22 nevermind@newspim.com

경제사절단으로 문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한 경제인들도 희망 섞인 발언을 내놓았다. 

최태원 SK 회장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를 모두 하는 기업을 이끌고 있다"며 "바이오 등 3대 중점 산업의 대(對)미 투자를 확대하고, 미국 사회와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약속한다. 환경문제에도 중점을 두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IT산업 발전에도 대단히 중요한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미국 기업과 동반성장하며 혁신에 활로를 찾겠다. 170억 달러 규모의 파운더리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양국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은 "수소기술 확충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2025년까지 74억 달러를 투자해서 전기차, 수소협력,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내년까지 안정적인 친환경차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운 LG솔루션 사장은 "LG의 미국 배터리 투자는 미국 배터리 산업의 역사"라며 "미국 연방정부에서 반도체와 같이 배터리 분야에도 적극적 지원을 요청한다. 핵심원료 소자 분야에 대한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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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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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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