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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백상예술대상, 유재석·이준익 감독 대상…'괴물' 3관왕 쾌거

기사입력 : 2021년05월14일 09:58

최종수정 : 2021년05월14일 09:5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코미디언 유재석이 TV부문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드라마 '괴물'은 3관왕에 오르며 신드롬급 인기를 증명했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신동엽, 배수지의 사회로 진행된 이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무관중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유재석과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유재석은 MBC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SBS '런닝맨' 등에서 활약하며 TV부문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57회 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자 유재석과 이준익 감독 [사진=틱톡 캡처] 2021.05.14 jyyang@newspim.com

유재석은 "너무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방송인, 진행자 등으로 불리지만 저는 91년도에 데뷔한 개그맨이다. 희극인의 이름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께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화부문 대상은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이 수상했다. 이 감독은 "제가 받다니 기쁜지 불편한지 모르겠다. '자산어보'는 사극인데 사극 영화를 한 편 만든다는 것은 많은 제작비가 든다. '자산어보'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 제가 판단하기에 상업적이지 못해서 자신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출연 배우들은 물론이고 우정출연해준 훌륭한 배우들이 자신의 이익을 뒤로하고 이 영화에 희생과 헌신해 줬다. 결과적으로 흥행은 성공하지 않았지만 이 영화는 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 감독은 11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씨네2000 이춘연 대표를 언급하며 수상소감을 마쳤다.

영화 부문 작품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이 수상했다.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소리도 없이' 유아인, 넷플릭스 영화 '콜'의 전종서가 트로피를 안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57회 백상예술대상 대상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 수상자 유아인과 전종서 [사진=틱톡 캡처] 2021.05.14 jyyang@newspim.com

시상대에 오른 유아인은 "많은 인물들을 맡으면서도 제 자신의 이름 앞에서 떳떳하기가 힘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불러주시고 박수쳐 주셨다"면서 "영화가 참 많이 힘든 시기다. 그럼에도 자리에서 열심히 해주시는 모든 스태프들, 배우분들, 선배님들,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받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콜'을 찍을 때 하고 싶은 것 다 해주셨던 이충현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아무것도 아니었던 저를 영화를 하게 문을 열어주신 이창동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벅찬 수상소감을 전했다.

영화부문 감독상과 각본상의 영예는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과 '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에게, 남녀 조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과 '세자매' 김선영에게 돌아갔다. 신인남녀연기상은 '결백' 홍경과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신인감독상은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의 차지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57회 백상예술대상 대상 TV부문 최우수연기상 수상자 김소연과 신하균 [사진=틱톡 캡처] 2021.05.14 jyyang@newspim.com

TV부문에서는 여진구, 신하균 주연의 '괴물'이 작품상, 극본상, 최우수연기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괴물' 연출을 맡은 심나연 감독은 "지켜봐 주신 시청자 분들 감사하고,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스태프와 배우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신하균도 "'괴물'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TV부문 작품상에는 드라마 부문 '괴물', 교양 부문 '아카이브 프로젝트-모던 코리아2', 예능 '놀면 뭐하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연기상의 주인공은 '괴물'의 신하균과 '펜트하우스'의 김소연이 수상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증명했다. 조연상에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오정세와 '경이로운 소문' 염혜란이 각각 트로피를 받았다.

남녀예능상은 이승기, 장도연의 차지였다. 연출상에는 '악의 꽃'의 김철규 감독이, 극본상에는 '괴물'의 김수진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또 TV 부문 신인연기상은 '18어게인'의 이도현, 넷플릭스 '인간수업'의 박주현이 수상했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으로 지난 1965년에 시작됐다. 수상 범위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4월 1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오후 9시부터 JTBC·JTBC2·JTBC4와 틱톡에서 생중계됐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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