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5/13 홍콩증시종합] 美∙中 조기긴축 우려 확대, '기술주 주도' 큰폭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5월13일 17:43

최종수정 : 2021년05월13일 17:43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3일 오후 5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항셍지수 27718.67(-512.37, -1.81%)
항셍테크지수 7599.62(-261.56, -3.33%)
국유기업지수 10339.99(-216.58, -2.05%)

* 금일 특징주

모던차이니즈메디슨그룹(1643.HK) : 1.04(+0.17, +19.54%)
전진홀딩스(1499.HK) : 0.50(-0.07, -12.28%)
레노버(0992.HK) : 8.93(-0.84, -8.60%)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 : 47.3(-3.85, -7.53%)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3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큰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홍콩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공포가 확대되며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중국의 4월 대출 규모가 축소되며 통화정책 조기 긴축조정 우려감이 확대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금리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과학기술주에 악영향을 미치며 항셍테크지수가 3%가 넘게 하락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 하락한 27718.67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2.05% 내린 10339.99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3.33% 떨어진 7599.6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중의약, 제지, 유제품이 강세를 주도한 반면 철강과 블록체인, 자동차 등 다수의 섹터가 큰 낙폭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중의약 섹터에서는 대표적으로 모던차이니즈메디슨그룹(1643.HK)이 19.54%, 중국중약(0570.HK)이 0.45%, 광주백운산제약(0874.HK)이 0.24% 상승했다. 반면, 동인당테크놀로지(1666.HK)와 베이징퉁런탕차이니스메디슨(3613.HK)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 각각 1.65%와 0.75%의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1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허난(河南)성 난양(南陽)시를 시찰하며 중의약의 선구자인 장중징(張仲景·후한 시대의 명의)의 묘와 사당이 있는 의성사(醫聖祠)와 천연 쑥을 활용한 약품과 일용품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인 난양약익보애초제품유한공사(南陽藥益寶艾草制品有限公司)를 방문해 국가 차원의 중의약 육성 의지를 드러낸 것이 이날 해당 섹터의 주가 상승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사진 = 텐센트증권] 13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블록체인 테마주는 암호화폐 가격 급락 소식에 대거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전진홀딩스(1499.HK)가 12.28%, 메이투(1357.HK)가 9.87%, 팬트로닉스홀딩스(1611.HK)가 5.84%, 웅안기술(1647.HK)이 3.08%의 낙폭을 기록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밝힌 것이 이날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급락세의 주된 배경이 됐다.

항셍테크지수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는 대거 급락했다. 대표적으로 레노버(0992.HK)가 8.60%, 콰이서우(1024.HK)가 6.44%, 비야디전자(0285.HK)가 4.30%, 넷이즈(9999.HK)가 4.25%, JD닷컴(9618.HK)이 3.42%, 알리바바(9988.HK)가 3.18%, 텐센트홀딩스(0700.HK)가 3.09%, 샤오미(1810.HK)가 2.87%, 바이두(9888.HK)가 2.83%, 메이퇀(3690.HK)이 1.41%의 낙폭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 이하 헝다자동차)가 7.53%의 낙폭을 기록했다. 헝다자동차는 오전장에서 장중 14% 이상 하락했다.

헝다자동차(恒大汽車)의 모기업인 헝다그룹(恒大集團 3333.HK)이 2억6000만주의 헝다자동차 주식을 주당 40.92홍콩달러에 매각했다는 소식이 이날 주가 하락세로 이어졌다.

다만, 이번 매각 조치 이후 헝다자동차의 20대 주요 주주 지분보유 비중이 90% 이하로 줄어들게 됐고, 이로써 헝다그룹은 강구퉁(港股通∙중국본토 투자자들의 홍콩시장 투자) 거래 종목으로 편입될 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다시 말해, 향후 중국 본토 투자자들도 강구퉁을 통해 헝다자동차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이날 홍콩증시의 하락세는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 속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 영향이 가장 컸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시장의 전망을 넘어서는 전년동기대비 4.2%의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됐고,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긴축을 시행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졌다.

예상을 넘어선 물가 상승률에 미국 장기 국채 금리 또한 즉각 반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서비스업체 트레이드웹의 데이터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693%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거래일 기록한 1.623%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일일 상승폭으로는 지난 3월 18일 이후 최대치다.

이와 함께 중국 전체 시중 유동성의 흐름을 반영하는 양대 지표인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와 '사회 융자 총량'의 4월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것 또한 중국 당국의 조기 긴축조정 가능성을 키우며 악재로 작용했다.

12일 인민은행이 공개한 중국의 4월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는 1조4700억 위안으로 3월 기록한 2조7300억 위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로이터가 예상한 1조6000억 위안도 밑돌았다. 아울러 4월 사회융자총량은 1조8500억 위안으로, 전달 기록한 3조3400억 위안과 시장예상치인 2조2900억 위안에 크게 못 미쳤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