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이슈+] SKIET, 결국 '따상' 실패…"과도한 공모가 + 기술주 약세 탓"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증시서 테슬라 등 기술주 조정…적은 유통물량 불구 주가 지지 안 돼
잇단 공모주 대박에 기계적인 '따상' 기대 커져…SKIET 계기 변화 올 듯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결국 '따상'에 실패했다. 오히려 하한가 가까이 주저앉으며 상대적 박탈감을 키웠다. 장 중 주가는 줄줄 흘러내렸지만 매물을 받아줄 만한 세력은 없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시초가 대비 5만5500원, 26.43% 내린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 10만5000원보다는 47.1% 높은 가격이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21만 원에 형성됐다.

SKIET는 코스피 상장 첫날인 이날 장 초반 6%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반전되며 마이너스(-)20%대까지 수직 하락했다. 이후 SKIET는 좀처럼 낙폭을 회복하지 못 하고 줄곧 바닥을 기었다.

강대권 보이저자산운용 대표는 "오늘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였던 것이 주된 이유일 수 있다"며 "락업도 많이 걸렸고 매물이 많이 나오는 종목은 아닌데 따라붙는 매수가 없었다. 그 힘이 약했던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어제 미국시장이 기술주 위주로 조정받았는데, 특히 테슬라 같은 전기차 관련 종목들 주가가 많이 내렸다"며 "장도 안 좋은데 그 주요 원인이 기술주고 또 그 대표가 테슬라인데 SKIET가 배터리업체로 테슬라와 관련 있다고 보니, 투자심리가 악화된 듯하다"고 덧붙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 첫날 주가 추이 [자료=삼성증권]

SKIET는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최고 품질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글로벌 톱-티어(Top-tier) 소재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4월 28~29일 이틀간 진행된 SKIET 일반 청약에서 80조9017억 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올 3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운 역대 최대 기록(63조6198억 원)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의 통합 경쟁률은 288.17대 1. 이보다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선 1883대 1이라는 국내 증시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관투자가들의 63%는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는 의무보유확약도 신청했다.

증권사별 중복 청약이 금지되기 전 마지막 공모 대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드는 데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이어 신기록을 써내려 간 뜨거운 청약 열기에 '따상' 기대감은 증폭됐다. '따상'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형성된 뒤 상한가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7월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후 '따상상상'을 기록하면서 올해 3월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때도 기대감이 컸으나 '따상'에 그친(?) 바 있다. SKIET의 공모가가 10만5000원임을 감안하면, '따상'의 경우 주당 16만8000원의 차익이 발생한다.

하지만, 결과는 급락세로 나타났다. 홍성원 DB자산운용 주식운용팀 부장은 "밸류에이션이 말이 안 되게 비쌌고, 공모가 자체도 높았다"면서 "오늘 성장주가 안 좋았던 것도 한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IET에 대해 "상장 후 주가는 오버 슈팅 과정을 지나 3~6개월 후부터 적정가치에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래 수익을 현재 가치로 계산하는 방법(DCF)을 사용할 경우, 전고체 전지 위협이 크게 부각되기 전까지의 적정 주가 범위는 10만~16만 원"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SKIET 상장을 계기로 향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무조건적인 '따상' 기대감은 약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강대권 대표는 "밸류에이션으로 보자면 앞서 따상 기록한 다른 공모주들도 다들 말이 안 됐다"며 "시장분위기가 안 좋은 영향이 제일 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근원적으로는 기계적으로 따상을 기대하는 터무니없는 관행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IPO 종목이 첫날 따상이란 건 어떠한 논리적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